봄맞이 문화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
상태바
봄맞이 문화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4.0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티스트의 우수공연, 조선시대 과학 유물 전시 등 다양
2019 서울남산국악당 기획시리즈 다시곰 도다샤 첫 번째 무대로 <박우재 거문고하기>가 4월 19일과 20일 크라운해태홀에 오른다.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들이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기획, 다시곰 도다샤 <박우재 거문고하기>

우선 2019 서울남산국악당 기획시리즈 다시곰 도다샤 첫 번째 무대로 <박우재 거문고하기>가 4월 19일과 20일 크라운해태홀에 오른다.

서울남산국악당 기획 다시곰 도다샤는 과거 진행되었던 젊은 아티스트의 우수공연을 선정하여 다시 무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이다.

전통에서 시작해 새로운 자신의 음악을 창작해나가고 있는 거문고 아티스트 박우재는 2014년 박우재의 거문고 더하기 ‘이상변이’ 이후 5년 만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4년 공연된 박우재 거문고 더하기 ‘이상변이’에서 연주된 곡들을 중심으로 하면서 최근 MUTO(무토) 공연에서 연주된 신곡과 아직 대중에게 소개되지 않은 신곡까지 연주할 예정이다.

박우재는 거문고 연주자로서 강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형식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창작한다. 거문고를 술대가 아닌 활로 연주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자신 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활을 이용하여 연주하는 박우재만의 독특한 연주법은 악기의 외형은 같은 거문고일지라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습과 소리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과 소리로 거문고를 접하게 도와준다. 이렇듯 박우재는 거문고라는 악기를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 음악세계를 구성하고, 거문고 연주의 경계를 넓힘으로써 한국음악의 동시대성을 실험하고 있다.

젊은국악<단장> 2기 사업 준비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남산국악당(예술감독 한덕택)은 오는 4월 13일(토)와 5월 1일(수), 이틀에 걸쳐 젊은국악<단장> 2기 사업준비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아울러 서울남산국악당(예술감독 한덕택)은 오는 4월 13일(토)와 5월 1일(수), 이틀에 걸쳐 젊은국악<단장> 2기 사업준비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남산국악당이 지난해 추진한 젊은국악<단장> 1기의 추진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이어질 2기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악 전문가 및 청년 국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젊은국악<단장> 2기 사업준비를 위한 토론회는 지난해의 준비 작업을 거쳐 실연된 단장 1기 제작공연을 본 후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는 장르 별로 세분화하여 국악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1부는 기악 창작곡과 다원예술 융·복합 공연을 중심으로, 2부는 창극, 소리극, 연희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4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될 1부 참가자들은 전년도 대상을 수상한 헤이스트링의 신작 제작공연, <Sensation-감각의 발견: Space in Space>를 오후 3시에 관람한 후 이어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1부는 국악방송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이윤경 문화영상콘텐츠 부장, 음악그룹 나무 대표이자 대금연주자 이아람이 단장 1기 심사위원으로서 추진과정에 대한 리뷰를 하고, 그 결과로 선보인 헤이스트링의 제작공연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가야금연주자 박경소, 헤이스트링 멤버 3명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향후 단장 2기를 어떻게 추진해나갈지 참여 전문가, 예술가 및 일반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으게 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30주년 기념 <조선 과학 전시> 진행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대표 박동기)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과학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조선 과학 전시>를 새롭게 진행한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대표 박동기)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과학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조선 과학 전시>를 새롭게 진행한다.

민속박물관 내 조선 모형촌 수원화성존에서 진행되는 <조선 과학 전시>는 조선시대 과학을 대표하는 자격루, 혼천의, 앙부일구 등 국보, 보물급 유물들을 재현했다. 또한 ‘조선, 하늘을 읽다’, ‘자연의 시간을 담다’, ‘농업을 발전시키다’까지 총 3가지 존으로 나누어 천문학부터 농업까지 폭 넓은 분야의 조선시대 과학을 소개한다. 특히 자격루 작동 원리 등 다양한 영상 자료를 유물과 함께 상영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먼저 하늘의 별자리를 기록한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기기인 혼천의 등을 만날 수 있는 ‘조선, 하늘을 읽다’ 존에서는 중국에 영향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계산했던 조선 천문학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다.

‘자연의 시간을 담다’ 존에서는 전시된 해시계 앙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 등이 어떻게 자연현상을 이용해 시간을 파악했는지 작동원리를 소개했다. 마지막 ‘농업을 발전시키다’ 존에서는 앞서 만났던 천문학, 기상학 등 과학 연구가 백성들의 생활 기반인 농업에 적용돼 발전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영상은 청동기 마을의 형성과 고조선의 등장, 백제 무령왕릉의 축조 과정과 부장 유물, 수원화성과 정조 그리고 화성 행렬까지 총 3가지로 기존에 설치된 모형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인제군문화재단, ‘2019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 진행

2019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 “문화와 놀자!“ 다원예술 프로그램 <상자가면>이 2019년 4월 8일(월) ~ 4월 12일(금)까지 인제군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진/ 인제군문화재단

인제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제군문화재단과 어린이공연문화재단 행복한아이, 강원도인제교육지원청의 공동주관으로 2019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 “문화와 놀자!“ 다원예술 프로그램 <상자가면>이 2019년 4월 8일(월) ~ 4월 12일(금)까지 인제군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자가면>은 연극과 미술, 놀이를 통한 통합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오브제를 상상하고 변형하며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 안에서 나의 감정을 알고 표현하며, 더 나아가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과정의 방법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연극적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도전적 성취감을 느끼고 몸의 언어와 움직임을 알아가며, 미술교육을 통해서는 자기표현에 자신감을 갖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며 소통의 방법을 경험하게 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