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한 잔과 함께 떠나는 멕시코, 낭만 넘치는 할리스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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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한 잔과 함께 떠나는 멕시코, 낭만 넘치는 할리스코로 출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4.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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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풍경과 데킬라로 즐기는 “할리스코의 매력은?”
최근 이색적인 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이색적인 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여행지를 방문했던 여행자라면 일반적인 해외여행지를 벗어나 나만이 알고 싶은 여행지로 떠나고자 한다.

이런 이색 여행지 중에서 멕시코를 빼놓을 수 없다. 여행자마다 어떤 기대감을 갖고 멕시코를 방문해도 다양한 경험과 놀라움을 안겨주는 여행지인 멕시코는 스페인 식민시대의 영향을 받은 유럽풍 도시와 3000개 이상의 고고학 유적지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멕시코는 스페인 식민시대의 영향을 받은 유럽풍 도시와 3000개 이상의 고고학 유적지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멕시코를 상징하는 건조지대도 빼놓을 수 없는데, 선인장이 가득한 풍경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또한 멕시코에서는 먹거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따라 풍부한 수산자원은 물론 한반도의 약 9배에 달하는 국토에서는 열대, 온대, 냉대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멕시코를 상징하는 건조지대도 빼놓을 수 없는데, 선인장이 가득한 풍경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가 있다. 할리스코를 대표하는 다양한 미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멕시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데킬라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할리스코에서는 푸른 선인장으로 데킬라를 말하는데, 푸른 선인장은 마치 용의 혀처럼 생겨 우리나라에서는 용설란이라고 불린다.

멕시코에서는 선인장 잎에서 섬유를 채취하고, 꽃줄기에서 수액을 받아 플케라는 술을 만드는데, 이것을 증류한 것이 바로 데킬라이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멕시코에서는 선인장 잎에서 섬유를 채취하고, 꽃줄기에서 수액을 받아 플케라는 술을 만드는데, 이것을 증류한 것이 바로 데킬라이다.

유럽의 와인만큼이나 멕시코의 데킬라 역시 품질 본존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조 데킬라 권리 위원회에서는 할리스코주와 그에 이웃한 주에서만 생산한 것만 데킬라라는 이름을 붙여 정통성과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유럽의 와인만큼이나 멕시코의 데킬라 역시 품질 본존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데킬라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붙인 호세 쿠에르보 급행열차를 타고 떠나는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뿐만 아니라 데킬라를 이용한 테마여행도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데킬라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붙인 호세 쿠에르보 급행열차를 타고 떠나는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급행열차는 과달라하라에서 출발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기차 창문 너머로 수평선 가득히 펼쳐진 용설란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지역은 유네스코에서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을만큼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전한다.

기차 창문 너머로 수평선 가득히 펼쳐진 용설란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데킬라 투어 중 용설란 채취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데킬라를 만드는 모든 공정은 현대화됐지만, 채취 방식만큼은 여전히 섬세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해 전통을 따르고 있다.

채취된 용설란으로 데킬라를 만드는 것을 만날 수 있는 제조과정 견학은 데킬라 투어의 하이라이트이다. 붉은 증기를 내뿜는 기계 속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발효하고, 마지막으로 증류과정을 거쳐 만들어져 오크통에 들어가면 맛있게 숙성된다.

채취된 용설란으로 데킬라를 만드는 것을 만날 수 있는 제조과정 견학은 데킬라 투어의 하이라이트이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이 숙성된 데킬라를 마셔보는 데킬라 시음도 빼놓을 수 없는데, 숙성 기간이 짧은 데킬라 블랑코부터 오랜 숙성이 필요한 데킬라 아녜호 등 데킬라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맛으로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참고로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데킬라를 마실 때 안주로 소금이나 레몬, 라임 한 조각을 얹어서 먹기도 하는데, 데킬라는 알콜 농도 40~52% 이상의 독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멕시코에서는 이런 안주 대신 술만 제공한다고 하니 데킬라 투어 중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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