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떠나는 제주 여행, 추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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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떠나는 제주 여행, 추천 여행지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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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202번 버스를 타고 만나는 제주 서부 명소
제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고 낭만적으로 떠나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버스를 따라 여행을 즐겨보자.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기습적인 강추위로 따뜻한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 2월이다. 이런 날씨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제주로 여행자의 관심이 모아진다.

겨울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있지만, 제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고 낭만적으로 떠나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버스를 따라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한 목적지로 떠나는 제주 버스 여행은 제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그중에서도 버스를 타고 제주의 서쪽 바다로 향해 떠나는 서북 202번 버스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서북 202번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고산까지 제주의 숨은 명소를 찾아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돌염전은 제주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버스를 타고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돌염전은 제주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과거 제주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천연 암반지대로 바위 위에 찰흙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로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돌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방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데, 마치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가두리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더불어 구엄리에서 고내리까지는 엄장해안길이라는 해안누리길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두고 싶다면 애월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자.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두고 싶다면 애월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자. 제주의 모든 바다가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지만, 애월한담해안산책로는 해안선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로 도보 여행을 즐기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총 길이 1.2km의 길을 걸으며 파도소리와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검은빛 기암괴석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로 제주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협재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로 제주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협재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1년 365일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협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쪽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비양도까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이곳에는 주변으로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카페와 맛집, 숙소들이 있어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버스를 타고 직접 들어갈 수는 없지만 한림항에서 도항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 제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비양도 역시 서북 202번 버스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제주 추천 여행지이다. 물론 버스를 타고 직접 들어갈 수는 없지만 한림항에서 도항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 제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비양도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오던 산봉우리가 제주 서쪽 바다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소리치는 바람에 떨어져 지금의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섬 자체는 2~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 버스 여행의 목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비양도는 우리나라 여행자라면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우리나라 여행자라면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제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꼭 방문해볼 만 하다.

버스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우리나라 유일의 선인장 군락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월령 선인장 군락지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손바닥 선인장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월령 선인장 군락지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손바닥 선인장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올레길로도 잘 알려진 선인장 군락지는 나무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걷기 좋다. 왕복하는데 20여 분 정도 걸리는 짧은 길이지만 제주바다와 함께 선인장, 그리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으로 제주 여행의 낭만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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