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수의 도시 춘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경이로운 장면은 상고대일 것이다. 우리말로 ‘눈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고대는 공기 중의 수분이 나뭇가지나 풀에 들러붙어 눈 결정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호수나 지면에서 피어오르는 수분에 의한 것이므로 땅에서 오르는 눈이라 할 것이다.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춘천 소양강 상고대 현상은 그러나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조건이 되어야 한다. 우선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야 하고 습도는 80%가 넘어야 한다.
춘천의 경우 소양강댐이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상고대의 모습이 변한다. 춘천 시내 상고대 명소로 소양 3교와 소양5교가 있다. 새벽에서부터 일출까지는 소양 5교에서, 일출 후 오전 9시까지는 소양 3교 구경꾼이 많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구경할 수 있는 상고대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핫팩은 필수다.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일 겸 춘천 카페 이디오피아집을 방문해보자. 이디오피아집은 1968년 오픈한 유서 깊은 카페로 이디오피아 원두커피를 정통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생두를 프라이팬에 볶아 만든 이디오피아커피는 현 원두커피문화의 원류이기도 하다. 카페 내부엔 에티오피아에서 온 다양한 장신구와 액세서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 원두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커다란 유리창으로 보이는 북한강 뷰가 시원하니 아름답다.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해 오후 10시에 닫는다. 연중무휴.

춘천 홍게좋은날은 홍게와 참굴을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는 홍게 전문점이다. 식신로드3에서 정준하, 김신영, 이상민이 방문(2018년 1월 4일 방영), 그 맛을 칭찬한 홍게좋은날은 주인이 직접 배를 운영하기도 하는 선주직판장이다.
춘천에서 홍게와 참굴 무한리필을 처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선주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바로 공수함으로 유통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이다.

싱싱한 홍게와 살이 꽉 찬 참굴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맛보는 것도 모자라 홍게좋은날은 홍게무침, 홍게탕, 녹두전 등 곁들이찬마저 풍성하다.
아울러 모둠해물, 게라면, 게딱지밥, 홍게탕, 생선구이, 왕새우튀김, 물회, 돈까스 등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할 수 있다.

바닷가를 가지 않아도 홍게, 참굴, 생선구이 등 해산물을 현지 맛과 똑같이 맛볼 수 있어 헝게좋은 날은 춘천 가볼만한곳으로 통한다.
점심특선인 생선구이정식도 인기만점. 춘천을 방문한 여행자뿐만 아니라 주변 공무원, 학생도 자주 찾는 홍게좋은날은 춘천맛집 추천 베스트로 부족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