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알파고, 직업 특성 살린 ‘가슴 찡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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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알파고, 직업 특성 살린 ‘가슴 찡한’ 투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0.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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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찾아 일제 강점기 만행 알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터키 친구들은 서대문형무소를 찾았다. 사진/ MBC에브리원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터키 알파고 친구들이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터키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터키 알파고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알파고 투어'를 했다. 알파고는 한국어로 책을 낸 작가이자 외신 기자로서 신문사 편집장까지 겸하고 있다.

알파고는 자신의 직업 특성을 살려 지핫과 미카일, 메르트를 데리고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전해줬다. 알파고는 "한국이 일본 지배를 받던 시절 한국인이 고문을 받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알파고는 유관순 열사 사진 앞에서 "이 분은 내가 남자인 것을 부끄럽게 만드는 분"이라며 "그 시대에 가장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생각하며 16세 때 천안에서 시위를 주도했다"고 알려줬다. "고문으로 돌아가셨다"는 말에 터키 친구들은 숙연해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터키 친구들이 일본 만행에 충격을 받았다. 사진/ MBC에브리원

터키 친구들은 각종 고문 도구와 을사늑약 자료들도 접했다. 고문실을 본 지핫과 메르트는 "너무 심해.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카일은 "터키 사람들에게 일본은 굉장히 순수한 이미지가 있다. 지금 일본이 한 행위들에 대해 굉장히 놀랐다. 좋은 사람의 나쁜 면을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알파고는 "일본이 터키를 무역 파트너로 잡았다. 일본 이미지가 너무너무 좋다. 그래서 미카일 형의 말이 와 닿는다. 착한 사람의 나쁜 모습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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