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모로코 사막에서부터 콜롬비아의 열대우림까지 위시리스트 TOP 10에 오른 에어비앤비 숙소들은 게스트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가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 몬테네그로의 돌로 만들어진 테라스 또는 콜롬비아에 있는 슈퍼호스트의 최상의 요리실력이 탑 위시리스트에 오르는 비결인 걸까?
비결이 무엇이건 간에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의 위시리스트를 보면, 지난 10년간 TOP 10에 오른 10개의 숙소들은 86만 명 이상의 게스트에게서 사랑을 받아왔다. 이 중 5곳은 생태 휴양지이고, 4곳은 대나무로 만들어졌고, 3곳은 사실상 기술문명과 격리되어 있으며, 2곳은 동굴, 나머지 한 곳은 는 완전히 유리로 만들어진 숙소이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위시리스트에 오른 대부분의 숙소들이 일반적인 숙소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위시리스트로 선택한 10개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소개한다.
10위: 환상적인 뷰를 갖춘 워터프론트 숙소(코토르, 몬테네그로)-위시리스트: 52,964회
두 개의 아름다운 코토르만(Bay of Kotor)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이 숙소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 선정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9위: 안락한 궁전(마라케시, 모로코)-위시리스트: 59,838회
미라케시에 위치한 모로코의 전통가옥 리아드(Riad)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습의 숙소로 완벽히 복원되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타일로 꾸며진 아치형 길을 지나다 보면 따듯한 민트차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에 다다르게 된다.
8위: 외딴 사막하우스(유카 밸리, 캘리포니아, 미국)-위시리스트: 63,669회

와이파이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문명과는 거리가 먼 오직 잔디로만 둘러싸인 곳이다. 사막 한가운데에서는 상상도 못할 완벽한 내관과 외간을 갖춘 이 숙소에 머물 계획이라면 망원경을 꼭 챙기길 바란다.
7위: 논으로 둘러싸인 대나무 전원주택(우붓, 발리, 인도네시아)-위시리스트: 65,644회
자연을 온전하게 접할 수 있는 대나무 숙소다. 밤이 찾아오면 논밭 위로 어스름하게 빛을 밝히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6위: 꿈의 열대 트리하우스(펀 포레스트, 하와이)-위시리스트: 66,336회
붉은 화산 바위를 따라가면 인적이 드문 정글로 이어진다. 이 숙소는 하와이 아일랜드에 있는 화산 국립공원 외곽에 위치한 꿈의 트리하우스로 위험은 적고 대자연속 짜릿한 모험만이 가득하다고 게스트들은 말한다.
5위: 크레타의 고급스러운 스톤 빌라(크레타, 그리스)-위시리스트: 76,658회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로 둘러싸인 이 동굴은 한때 한 가족의 집이었다. 최근에 재건축된 돌로 지은 빌라로, 키사모스만(Kissamos Bay)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4위: 숨겨진 발리 친환경 대나무 집(발리, 인도네시아)-위시리스트: 77,177회

발리의 두 번째 대나무 숙소로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해야 숙박할 수 있다. 친환경 느낌의 2층집이며, 사진이 실제의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고 게스트들은 아쉬워한다.
3위: 뷰가 좋은 로맨틱 카바나(아르메니아, 콜롬비아)-위시리스트: 99,622회
아담한 유기농 농장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과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카바나다. 콜롬비아의 커피 재배 지역을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숙소다.
2위: 헥토르 동굴 주택(산토리니, 그리스)-위시리스트: 133,869회
칼데라 절벽에 위치한 산토리니 동굴 주택은 원래 와인 저장고로 사용되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오이아의 전경을 내려다 보기에 좋은 곳이다.
1위: 이 세테 코니 - 트룰로 에데라 (오스투니, 이탈리아)-위시리스트: 164,444회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가장 많은 위시리스트를 획득한 숙소다. 동화 속에 등장할 것만 같은 이 숙소는 7개의 원뿔 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결코 비싸지 않다.
1박 당 약 81달러 정도되는 합리적은 금액으로 지역의 상징적인 아름다운 숙소에서 지내면서, 따스한 햇살과 올리브 나무에서 책을 읽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