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여행] 홍콩의 그뤠잇 윈터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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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여행] 홍콩의 그뤠잇 윈터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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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업그레이드 된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 와 ‘홍콩 펄스 3D 조명 쇼’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다채로운 빛 축제를 통해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은 여름보다 따뜻하다. 따뜻한 빛과 따뜻한 차, 따뜻한 여행지가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나라 홍콩은 한겨울 온도가 섭씨 15도 내외로 우리나라 가을과 비슷하다.

여기에 뿌리 깊은 유럽 문화의 영향으로 홍콩은 동양 어느 나라보다 겨울축제를 성대하게 치른다. 40개 고층건물에서 쏘아 올리는 화려한 조명과, 거리를 밝히는 환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홍콩에서 따뜻한 12월을 맞이해보자.

침사추이 해안산책로에서 즐기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12월 1일부터 홍콩 정부가 대규모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라이트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홍콩관광청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다채로운 빛 축제를 통해 여행객을 유혹한다. 1980년대만 해도 홍콩섬 위주로 고층건물이 밀집돼 있었지만 이제는 맞은편 구룡반도에도 높은 빌딩이 많이 들어서면서 홍콩 전체가 빛의 숲에 둘러싸이게 됐다.

특히 침사추이(Tsim Sha Tsui) 해안가에서 즐기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2004년 홍콩 관광청에서 4400만HK$를 들여 제작한 대형 쇼로, 홍콩섬 40개 고층빌딩에서 쏘아올리는 빛의 장관을 관람하기 위해전 세계 수백만 명이 홍콩을 방문하고 있다.

홍콩섬 40개 고층빌딩에서 쏘아올리는 빛의 장관을 관람하기 위해전 세계 수백만 명이 홍콩을 방문한다. 사진/ 홍콩관광청

올겨울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어느 해보다 특별한데 12월 1일부터 홍콩 정부가 대규모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라이트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유명 조명디자이너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기회,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진행되며, 30분 전부터 관람객이 몰리기 시작하니 서둘러야 한다. 배경음악의 경우 12월 1일부터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앱을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레이져쇼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서 만나는 ‘홍콩 펄스 라이트쇼’

3D펄스 쇼는 홍콩의 여름축제, 겨울축제, 설축제 등 메가 이벤트에 맞춰 다르게 연출되고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홍콩의 야경은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 오픈광장에서 펼쳐지는 홍콩 펄스 라이트쇼(Hong Kong Pulse 3D Light Show)다. 홍콩 펄스 3D 조명 쇼 역시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들이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해 한층 새롭게 즐길 수 있다.

홍콩의 다양성과 정신, 에너지를 칭송하는 내레이션이 컬러풀한 조명, 레이저 빔, 서치라이트, 음악에 곁들여져 겨울밤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높다.

3D펄스 쇼는 홍콩의 여름축제, 겨울축제, 설축제 등 메가 이벤트에 맞춰 다르게 연출되고 있으며 연중 진행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달리 12월 한 달간만 선보인다. 시간은 매일 8시.

매년 12월이면 홍콩섬 센트럴 만다린호텔 인근 스테이트 스퀘어에 18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다. 사진/ 홍콩관광청

매년 12월이면 홍콩섬 센트럴 만다린호텔 인근 스테이트 스퀘어(Statue Square)에 18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홍콩의 겨울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동화 속 한 공간처럼 꾸며진 산타의 집을 방문하면 산타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합창단이 들려주는 클래식 캐롤도 즐길 수 있다.

산타의 집은 12월 1일(금)부터 14일(목)까지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오픈하며, 관광객이 몰리는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는 한 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극성수기인 22일(금)부터 이듬해 1월 1일(월)까지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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