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이용법, 오이스터카드 VS 원데이 트래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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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 이용법, 오이스터카드 VS 원데이 트래블카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0.1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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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이상 지하철 탈거면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 사세요
언더그라운드가 정식 명칭이지만 튜브라는 애칭을 가진 것은 내부가 빨대 모양 굴 형태이기 때문이다. 사진/ Wikipedi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런던은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개통한 도시다. 협궤철로를 달리는 귀여운 지하철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전철이라고 할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가 정식 명칭이지만 튜브라는 애칭을 가진 것은 내부가 빨대 모양 굴 형태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개통한 지하철답게 요금제도도 다채롭다.

‘에니타임 데이오프피크 트래블카드’처럼 출근시간대를 피해 9시 30분 이후부터 이용하는 카드가 있는가 하면 세븐데이트래블카드 등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티켓을 상품화하고 있으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타는 것이 좋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지하철을 탈 것이라면 무조건 오이스터 카드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사진/ Visit London

런던지하철은 1존, 2존, 3존, 4존, 5존, 6존 등 거리에 따라 구역으로 나뉜다. 런던의 중심부가 1존이라면 그 주변으로 넓어지면서 2존 3존 4존 등으로 숫자가 높아진다.

히드로 공항은 6존에 들어간다. 존이 다르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므로 잘 따져보고 각자의 여행 형태에 맞는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한번 탈 때 현금 편도 종이 티켓을 사용하면 4.8 파운드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7천원이 넘는 요금이다. 런던에서 여행자들이 지혜롭게 여행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지하철을 탈 것이라면 무조건 오이스터 카드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지하철 한번 탈 때 현금 편도 종이 티켓을 사용하면 4.8 파운드가 든다. 사진/ Macworld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현금으로 원데이 트래블카드나 편도 티켓을 사는 것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런던 레스토랑과 숍 등에서 할인도 해주는 카드이므로 이용해볼 만하다.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충전이 되는 티켓이다. 구입시 보증금 5파운드는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준다.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1회 승차 당 1.5파운드가 계산된다. 3회까지 탑승 차감되지만 그 이후에는 차감되지 않으므로 무한 무임 승차가 가능하다.

하루 최대 4.5 파운드 이상을 과금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카드에 1파운드 이상 1.5파운드 미만이 남아 있을 경우라 해도 탑승이 가능하다. 적은 요금을 내고 탔다고 좋아할 필요는 없다. 다음에 탈 때 못낸 요금을 계산해 차감한다.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버스 템즈 클리퍼 리버 버스 서비스와 지상교통 철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London Pass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버스 템즈 클리퍼 리버 버스 서비스와 지상교통 철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법은 단순하다.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할 때 노랑색의 리더기에 카드를 대고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면 된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내릴 때도 터치하고 나온다. 터치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 단 버스나 트램에서 내릴 때는 터치할 필요는 없다.

오이스터 트래블카드 지하철이나 티켓 숍 등에서 판매하는데 티켓이 플라스틱 카드 모양이다. 이에 반해 원데이트래블 카드는 종이 티켓 형태로 발급된다. 원데이트래블 카드 역시 지하철 외 지상교통 버스 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는 충전이 되는 티켓이다. 구입시 보증금 5파운드는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준다. 사진/ standard

단점은 오이스터 카드와 달리 리버보트를 이용할 때는 별도로 과금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템즈클리퍼 리버 버스와 대부분의 리버 투어 회사들이 요금을 30%할인해 주므로 적절하게 이용해 볼만하다.

원데이 트래블카드와 오이스터 트래블 카드 간 또 하나의 차이점은 원데이카드는 하루 동안 무한정 사용하는 것이고 오이스터 카드는 충전식이라는 점이다.

오이스터 카드의 충전량은 사용자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런던에 이틀을 머문다면 20달러짜리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트윅 공항과 런던으로 가는 유로스타 기차에서도 판매하고 신문판매대와 작은 가게 등 4천 개의 오이스터 티켓 판매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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