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자유여행] 지구의 보석상자 호주·뉴질랜드, 안 보면 후회하는 핵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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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자유여행] 지구의 보석상자 호주·뉴질랜드, 안 보면 후회하는 핵심지역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1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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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많은 시티투어는 자유여행, 장엄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땐 데이투어로
복잡한 도심을 떠나 청정 자연 속에 폭 묻혔다 오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 사진/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올해는 연휴가 많은데다 황금연휴가 포함되어 좀 길게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청정 자연 속에 폭 묻혔다 오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섬인 듯 대륙인 듯 남태평양에 나란히 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두 나라는 항공편으로 2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에 있다. 여행을 자주 다닐 형편이 아니라면 두 나라를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도 좋다.

크기로 따지면 호주(768만㎢)가 뉴질랜드(26만㎢)보다 서른 배가량 더 크다. 그만큼 볼 곳이 많다. 반면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 각각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므로 역시 볼 게 많다. 발길 닿는 대로 다녀도 좋지만 많은 면적을 둘러봐야 하므로 핵심 지역은 데이투어로, 그밖의 일정은 나홀로 시티투어를 즐기면 좋다.

호주 ‘시드니’에서 떠나는 데이투어를 이용하라

시드니 데이투어는 시드니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블루마운틴으로 진입해 시닉월드, 에코포인트 전망대, 로라마을 등을 둘러보게 된다. 사진/ 호주관광청

전 일정 여행사에서 주도하는 패키지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자유여행으로 출발한 뒤 하루를 효율적으로 즐기는 데이투어에 도전해볼 만하다. 하루 8시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시드니 데이투어는 시티나 스트리트필드를 출발점 삼아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데이투어는 시드니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블루마운틴부터 시닉월드, 에코포인트 전망대, 로라마을, 웬트워스 폭포 전망대, 페더데일 동물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하루 10만 원 안팎으로 다양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지명은 이곳 유칼립투스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 안개를 만들어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사진/ 호주관광청

블루마운틴이라는 지명은 이곳 유칼립투스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 안개를 만들어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시닉월드는 가파른 절벽을 따라 52도 경사를 이루며 달리는 궤도열차(Katoomba Scenic Railway) 탑승이 압권이며, 에코포인트 전망대에서는 세자매봉으로 대표되는 자미슨밸리를 감상하게 된다.

그밖에 19세기 근대식 가옥이 도열한 로라 마을, 187m 높이의 웬트워스 폭포, 호주의 대표 동물인 이뮤, 타즈매니안데블, 딩고, 코알라, 캥거루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 순으로 돌아보게 된다.

가성비 높은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밀포드사운드는 1만2천 년 전 형성된 피오르드계곡으로, 테즈만 해에서 내륙 쪽으로 15km 뱃길로 이어진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시드니 구경을 마친 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로 이동, 지구에서 가장 별을 보기 좋은 장소 주 하나인 테카포 호수,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마운트쿡 국립공원을 둘러보도록 한다.

이튿날에는 밀포드사운드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여행에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밀포드사운드는 1만2천 년 전 형성된 피오르드계곡으로, 테즈만 해에서 내륙 쪽으로 15km 뱃길로 이어진다.

가장 신기한 것은 120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에 형성된 무성한 수풀지대로 소름 돋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그밖에 물개, 펭귄, 돌고래 서식지를 지나며 귀여운 동물들과 인사를 하게 된다.

물개, 펭귄, 돌고래 서식지를 지나며 귀여운 동물들과 인사를 하게 되는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18년간의 공사 끝에 만들어진 호머터널은 밀포드사운드와 테아나우, 퀸즈타운을 연결하는 1270m 통로로 천연 그대로의 화강암 암벽이 큰 볼거리로 꼽히며, 호수 밑바닥의 이끼가 거울효과를 내는 거울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다.

밀포드 일정 중 만나게 되는 스털링폭포는 만년설이 녹아 생성된 155m 높이의 폭포로 엘리펀트 마운틴과 라이언 마운틴 사이 절벽에서 바다로 직접 내리꽂히는 장관을 연출한다.

사자 형상을 한 ‘라이언마운틴’, 바다에서 솟아오른 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이터 피크’(1692m) 역시 밀포드 관광의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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