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사과문 받은 최진실 딸 준희 양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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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사과문 받은 최진실 딸 준희 양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3.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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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페이스북 통해 스윙스 사과문 공개

 

스윙스 사과문 공개한 최진실 딸 최준희 양 사진/MBC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스윙스 사과문도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의 마음을 녹이기엔 너무 늦은 것일까.

스윙스 가사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스윙스는 29일 준희 양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스윙스 사과문은 준희 양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했다. 준희 양은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를 공개했다.

스윙스는 사과문에서 “직접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낸다”며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받았고 그래서 사과를 직접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에 준희 씨, 환희 씨가 너무 나이가 어려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오히려 큰 상처일 것 같았다”고 7년 전 사과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언젠가 환희 씨 준희 씨를 만나면 꼭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사과를 통해서 용서를 바라기보다는 그냥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저 때문에 받은 상처들을 낫게 하고 싶었다”며 “지난 사건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고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 두번 생각 안 하고 그때로 돌아가서 노래를 내지 못하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스윙스는 자신의 귀국 일정을 공개하며 “준희 씨, 환희 씨 그리고 가족분들께 제대로 된 사과는 만나서 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8일 준희 양은 SNS에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는 글을 남겨 스윙스 가사 논란이 재점화됐다.

스윙스 가사 논란은 2010년 7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 때문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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