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통신원] 브런치 라이딩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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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통신원] 브런치 라이딩 즐겨보세요
  • 김해영 자전거 통신원
  • 승인 2014.10.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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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으로 전해진 브런치 라이딩. 샤방 라이딩으로 시작한 브런치 라이딩은 또 다른 라이딩의 맛을 전해준다. 사진 / 김해영 자전거 통신원
새로운 느낌으로 전해진 브런치 라이딩. 샤방 라이딩으로 시작한 브런치 라이딩은 또 다른 라이딩의 맛을 전해준다. 사진 / 김해영 자전거 통신원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해영 자전거 통신원  높은 하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하시죠? 이런 화창한 휴일,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더 우울해지죠.

그래서 저는 휴일(9일)을 맞아 제가 속해 있는 동호인들과 브런치 라이딩을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땀을 흘려가며 브런치를 먹는 매너가 아닌듯하여 반미니에서 성북동까지 샤방샤방 라이딩으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간 브런치 카페는 성북동에서도 유명한 '슬로우가든(Slow Garden)'이랍니다. '슬로우가든'은 빈티지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유명한 카페답게 많은 사람이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분위기였어요. 자전거는 창밖에서 잘 보이는 주차장 화단 옆에 세워두시면 됩니다.

► 성북동에 위치한 슬로우가든에서 여유있게 브런치를 즐기고 자전거 동호인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 성북동에서 가까운 북악 팔각정을 올라가기 위해 창덕궁을 지나 광화문으로 향하고 있는 라이딩을 하고 있는 모습.

먼저 온 몇몇 사람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어요. 다양한 메뉴에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은 고민 좀 할듯하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한우안심브런치, 꽃등심브런치, 크림버섯리조뜨, 해물크림파스타, 함박스테이크, 프렌치토스트에요. 굉장히 많은 듯하죠. 인원도 많았지만,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랍니다. 주문을 하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한우안심브런치와 꽃등심브런치는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토스트가 메인 음식과 잘 어우러져 한눈에 봐도 비주얼이 굉장합니다.

가격 면에선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브런치 느낌을 전해주는 메뉴라서 선택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해물크림파스타와 크림버섯리조또가 크림의 고소함을 잘 살려서 만든 음식이라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격은 가든 샐러드 브런치(11,000원), 와플 브런치(11,500원), 프렌치 토스트(11,500원), 팬케익 브런치(12,000원), 햄버거 브런치(16,000원), 스테이크 브런치(17,000원) 입니다.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저렴하게 아메리카노도 마실 수 있어요. 서빙은 셀프이며,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해야 한답니다.

후식으로 와플과 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이제 소화도 시킬 겸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죠. 화창한 오후 서울 도심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북악만큼 좋은 코스도 없겠죠? 바로 이웃에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난 후, 시원한 바람과 멋진 북악을 배경으로 북악 인증사진을 남겼다.

► 북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팔각정에서 먹는 '빅구슬'이다.

창덕궁, 광화문, 청와대를 지나 창의문로 오르막, 북악스카이웨이 3교, 초소 삼거리, 북악산로, 북악스카이웨이 2교를 지나 북악 팔각정까지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숨은 차고 땀으로 샤워를 하는 기분이네요. 최근 북악 팔각정의 또 다른 별미인 '빅구슬 아이스'가 입안으로 쏙 들어가니 더위가 싹 날아가네요.

처음 북악을 올랐다는 친구들과 함께 북악을 배경으로 이쁘고, 멋지게 셀카봉 놀이도 즐겼답니다. 그리고 단체사진으로 북악에서의 인증사진도 남겨봅니다.

매번 타는 한강 라이딩은 이젠 지겹고 감흥이 없다면 브런치와 북악을 코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건 어떠세요?

♦ 슬로우가든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반 /  전화번호 : 02-733-7186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15-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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