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일부터 인천~LA 노선에 A380을 매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는 LA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 구간의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380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인천~LA 노선에 투입되는 국적기의 항공기는 어떤 종류가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모두 LA 노선에 A380을 투입하고 있다. 먼저 두 항공사의 A380을 비교해 보자.
아시아나는 일등석(퍼스트)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트래블) 417석이며, 대한항공은 일등석(코스모 스위트) 12석, 비즈니스(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 94석, 이코노미(뉴이코노미) 301석이다.
아시아나는 이코노미 좌석이 대한항공보다 116석이 많으며, 반대로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좌석이 28석 더 많다. 일등석은 두 항공사 모두 같다. 아시아나의 이코노미 좌석이 대한항공에 비해 많은 이유는 이 구간의 운항 스케쥴이 적기 때문이다.
아시아나는 매일 2회 LA 노선을 운항하지만, 대한항공은 매일 2회 운항 이외에 주 5회(월, 수, 목, 금, 일)를 더 운항한다. 거기에 대한항공은 이미 이 구간에 A380을 매일 2회 투입,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 입장에서는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노선이기에 이번에 LA 노선에 A380을 투입하게 된 것이다.
항공운임의 경우(각 항공사 인터넷 일반 항공권 운임 9월 16일 출발 기준)를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이 1,788,600원으로 대한항공 1,878,600원보다 90,000원 저렴하다. 참고로 항공운임은 요일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인천~LA 노선을 운항하는 시간은 대한항공이 오후 3시와 저녁 8시 그리고 저녁 9시 35분이며, 아시아나는 오후 2시 50분, 저녁 8시 20분이다. 오후 3시(2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의 경우 현지 도착 시간이 오전 10시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시간대이다. 인천~LA 구간의 비행시간은 1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인천~LA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아시아나가 777-200ER (비즈니스 24석, 이코노미 271석)이며, 대한항공은 777-200ER(일등석 8석, 비즈니스 28석, 이코노미 212석)과 777-300ER(퍼스트 8석, 비즈니스 56석, 이코노미 227석)을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380을 LA 노선에 투입하면서 기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소믈리에팀(퍼스트), 챠밍팀(비즈니스), 매직팀(트래블) 등 3개 캐빈서비스 특화서비스팀을 투입해 승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추신수 선수 사인볼 증정, 인증샷 이벤트 및 싸이, 빅뱅, 틴탑 등의 사인 CD와 기념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