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함께하는 독일 관광
상태바
역사와 함께하는 독일 관광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5.11.16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0년 후, 루터의 발자취를 찾아서
'루터의 영향, 그 후 500년' 포스터. 사진 제공/ 독일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과거 중세시대는 신의 시대, 또는 신성의 시대라고 불린다. 독일 제국의 황제일지라도 교황의 권위 앞에서 무릎 꿇어야 했던 시대가 바로 중세이다. 그러나 14세기 십자군전쟁에서 패배하고 페스트 확산 및 면죄부 남발이 시작되면서 교회의 신성성은 땅에 떨어진다.

이런 역사의 중심의 있던 인물이 마틴 루터이다. 당시 베르크대학 신학 교수였던 그는 교회를 비난하는 95개조 반박문을 쓰고 성경인 라틴어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등 다양한 종교개혁운동을 펼친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종교의 시대는 내리막을 걷고 오늘날 독일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독일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각종 이벤트, 전시회 등이 개최할 예정이다. ‘루터 2017’은 그가 세상을 바꿔버린 순간에 주목한다.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아이스레벤, 아이제나흐, 비텐베르크 등 그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 프로모션을 제시한다.

아이제나흐에 있는 루터하우스. 사진 제공/독일 관광청

첫 번째 추천 프로모션은 ‘루터하우스’이다.

아이제나흐에 있는 이곳은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전의 루터가 학창시절(1498년-1501년)을 이곳에서 보낸 만큼 종교개혁역사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다.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2017년에 루터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며, 재개장을 기념하여 영구 전시 "루터와 성경"을 열 예정이다.

루터의 도시 아이스레벤. 사진 제공/ 독일 관광청

두 번째 추천 프로모션은 ‘루터 트레일’이다.

작센안할트, 작센, 튀링겐 이역은 ‘루터의 도시’로 불리는 이 세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루터 트레일’이다. 그 길을 따라가면 루터의 삶이 시작과 끝이 있는 ‘작센안탈트’를 비롯해, 그의 부인 카타리나와 만나 함께 한곳인 ‘작센’, 마지막으로 그가 성경을 번역한 ‘튀링켄’ 등의 그의 자취가 남아 있는 지역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추천 프로모션은 ‘루터와 독일인’전시회이다.

2017년 5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열리는 ‘루터와 독일인 전시회’에서는 루터가 어떻게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는지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독일관광청(http://www.germany.travel/kr)에서 제공하는 최신판 E-브로슈어를 통해 특별 이벤트 및 전시 일정을 볼 수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