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남아 여행, 선택 관광을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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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여행, 선택 관광을 버리다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5.1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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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여행사, 내년부터 운영방식 전면 개선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의 선택 관광 운영방식이 개선된다. 사진/캄보다이 앙코르와트.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 낮은 상품 가격으로 광고한 후 현지에서 추가 경비를 유도했던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의 선택 관광(옵션투어) 운영방식이 새로이 개선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에 참여해온 12개 여행사(이하 ‘참여여행사’)와 ‘미 선택 관광의 폐지 및 선택 관광 대체일정 합리화’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 시행’이후 여행상품 가격 표시 등 국외여행상품의 정보제공방식 개선에도 불구라고 저가상품이 일반화된 중국·동남아 현지 여행지에서 선택 관광을 둘러싼 관행들이 여전히 소비자의 불만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의 장가계. 사진 출처/ 중국국가관광국 서울지구

특히, 중국 장가계의 천문산 케이블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툭툭이 투어, 베트남 하롱베이의 비경관광 등은 소비자가 선택치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중요 관광지 여행이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선택 관광 일반항목인 마사지, 각종 쇼 관람, 시티투어 등의 운영 역시 ‘차량 대기’ 또는 ‘주변 휴식’ 등과 같은 애매한 대체일정으로 인해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3개 기관 및 12개 참여 여행사는 선택 관광 운영과 관련한 개선책을 발표하고 이를 2016년 1월 상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미선택 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5개 선택 관광 항목은 기본 상품가격에 포함하거나 운영치 않기로 했다.

또한 선택 관광은 기본일정 종료 후에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며, 일정 중간 진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애매한 대체 일정이 아닌 해당 지역의 여행취지를 반영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체일정을 제시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불만 요인 및 현지의 불합리한 여행 일정 운영 실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선택 관광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외여행상품의 개선을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와 여행 산업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하롱베이. 사진 출처/ 스타크루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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