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루즈, 광둥 성 난샤(南沙)에 크루즈 모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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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루즈, 광둥 성 난샤(南沙)에 크루즈 모항 건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11.1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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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산야·난샤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 개발
중국 광둥 성 광저우 시의 남동쪽에 있는 난샤에 겐팅 홍콩 그룹이 개발하는 중국 제2의 크루즈 모항이 건설된다. 사진 제공/스타크루즈

[트래블바이크뉴스] 중국 광둥 성 광저우 시의 남동쪽에 있는 난샤에 크루즈 모항이 건설된다.
난샤는 홍콩, 마카오 등 주요 도시와 50km 반경 안에 있는 주강 델타의 중심 지역으로 최근 6일 스타크루즈의 모기업 겐팅 홍콩 그룹과 광저우 시가 주강 삼각주에 있는 난샤에 크루즈 모항을 건설할 것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오는 2016년 1월 3일 문을 열게 될 난샤의 크루즈 모항은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에 있는 포트 로더데일을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상하이에 이은 중국의 3대 크루즈 모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스타크루즈의 모기업 겐팅 홍콩 그룹과 광저우 시가 주강 삼각주에 있는 난샤에 크루즈 모항을 건설할 것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사진 출처/ 난샤 경제지구개발구 홈페이지

한편, 지난 7일, 난샤를 출항해 홍콩으로 향하는 스타크루즈 버그호 선내에서 ‘드림크루즈’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겐팅 홍콩의 탄 스리 임 콕 회장 겸 CEO는 “겐팅 그룹은 지난해 독일의 조선소를 인수해, 그동안 평균 4년에 걸쳐서 건조되던 선박을 1년 6개월이면 건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2016년 11월에 난샤 지역에 투입될 15 만 톤급 ‘드림크루즈’ 선박을 건설 중에 있다”고 밝혔다.

탄 스리 임 콕 회장이 발표한 난샤, 홍콩, 산야 3개의 모항에서 출발하는 상품 중 난샤에서 출발하는 2박 3일 홍콩 주말상품은 약 2,000위안, 산야, 베트남(하롱베이, 다낭) 경로의 5박 6일 상품은 약 4,000위안으로 확정됐다.

겐팅 홍콩의 탄 스리 임 콕 회장 겸 CEO가 아시아 지역의 미디어와 관계자에게 난샤, 홍콩, 산야 3개의 모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일정과 새롭게 론칭하는 '드림크루즈'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효설기자

또한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난샤, 하롱베이, 다낭, 산야, 선전/주하이(난샤)의 7박 8일 일정과 산야를 모항으로 하는 난샤, 홍콩, 선전/주하이(난샤), 하롱베이, 다낭, 산야 일정이 발표됐다.

최근 난사군도를 둘러싸고 중국ㆍ대만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브루나이 등 6개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재조명되고 있는 난샤는 지난 2012년 광둥 자유무역구 개발정책의 하나로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도시다. 난샤는 상하이, 톈진 등에 이은 6번째 개발구로 지정되었으며,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을 활용해 홍콩, 마카오를 잇는 중심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난샤 개발구에 위치한 화이트 항해 요트 계류장. 약 165대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과 3,000 평방 피트의 클럽 하우스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난샤 경제지구개발구 홈페이지

난샤는 광저우, 선전, 주하이, 홍콩, 마카오 등 5개 주요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홍콩에서 해상 38마일, 마카오에서는 41마일 거리에 있다. 주강 삼각주의 4,000만 인구를 배후로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지닌 전략적인 개발도시로 난샤에는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와 장비, 석유 화학, 첨단 기술, 현대적인 서비스 산업과 항만 물류 등의 산업 기지가 형성돼 있다.

이번 겐팅 그룹의 크루즈 모항 건설로 겐팅그룹의 프리미엄 크루즈, ‘드림크루즈’의 모항으로 운영하게 될 난샤가 인근 상하이와 선전 등에 못지않은 거대 도시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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