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40 직장인 727명(2년 내 호텔에서 1박 이상 투숙한 경험 있는 사람 대상, 모텔∙게스트하우스 숙박 제외)을 대상으로 호텔 에티켓 관련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한국 직장인이 선택한 호텔 투숙객 꼴불견 1위
최악의 호텔 에티켓 1위는 ‘옆방까지 들리도록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31.8%, 23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가만히 두는 부모(23.2%, 169명)’, ‘복도에서 소란 피우는 사람(17.5%, 127명)’ 등이 각각 2위, 3위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와 40대 응답자는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각각 33.3%(88명), 32.5%(69명))’을 최악의 꼴불견으로 꼽았지만, 20대의 경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가만히 두는 부모(29.8%, 75명)’를 가장 최악의 투숙객으로 선택했다.
호텔 내 꼴불견 투숙객으로 인한 불만사항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이(60.5%, 440명)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다른 조치를 요청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답변자도 35.8%(260명)나 됐다. 이외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한마디 한다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3.2%, 23명)도 있었는데, 여성보다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남성 4.7%(18명) > 여성 1.5%(5명))
4.5성급 해외호텔에 투숙할 경우, 팁은 5달러 미만으로
4.5성급 이상의 해외 호텔에 투숙할 경우 어느 정도의 팁을 주는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약 절반 이상(52.4%, 381명)이 5달러 미만의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답변자 727명 중 팁을 준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145명을 제외한 나머지 582명을 대상으로 주로 누구에게 팁을 주는지를 설문한 결과, 호텔 메이드(410건, 이하 중복답안 허용)에게 가장 많이 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룸서비스 직원(244건), 벨보이(16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호텔 룸을 스스로 깔끔하게 정돈하는 편인지 호텔 하우스키핑(호텔 측이 제공하는 정리정돈 서비스) 서비스에 맡기는 편인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39.8%(289명)가 스스로 정돈하는 편이라고 답변, 호텔에 맡기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 26.4%(192명)보다 많았다. 중간이라는 대답은 33.8%(246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