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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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 김효설
  • 승인 2014.02.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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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관광지 골드코스트의 해변은 호주 최고의 휴양지로 황금빛 해변이 약 42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호주 최대 관광지 골드코스트의 해변은 호주 최고의 휴양지로 황금빛 해변이 약 42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신 나게 해변을 질주하면서 대자연과 문명을 동시에 맛보며 휴식을 즐기기 원한다면 한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호주 퀸즐랜드 주의 골드코스트 여행을 추천한다. 생동감이 넘치는 현대적인 도시와 대자연의 신비가 조화를 이루는 골드코스트. 출렁이는 물결과 새하얀 모래 해변 위에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300일 이상이 쾌청한 ‘태양의 주’

호주 동부 해안을 차지하고 있는 퀸즐랜드 주를 ‘태양의 주’라고 한다. 이는 열대 및 아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고 연중 300일 이상의 쾌청한 날씨를 자랑하는 말로, 이렇게 불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곳이 바로 골드코스트다.

퀸즐랜드 주는 아름다운 열대 해안과 해안을 따라 무려 2천 킬로미터나 뻗은 세계 최대의 보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이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 아름다운 열대 해안과 해안을 따라 무려 2천 킬로미터나 뻗은 세계 최대의 보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이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퀸즐랜드 주.

그 이유는 단지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와 같은 자연의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자연 속에 펼쳐진 호주산 동·식물 야생공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원래 골드코스트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 하얀 모래, 푸른 바다 등 천혜의 자연과 인공적인 즐길 거리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의 매력이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해외 방문객들이 훨씬 많아져 지금은 국제적인 휴양지로 변했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기후가 정반대라서 겨울에 더욱 인기 있는 여행지다.

► 수상 레포츠의 천국인 골드코스트에서는 서핑,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길 수 있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서핑,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스쿠버다이빙 등 수상 레포츠는 물론이고 승마, 산악자전거, 사격 등 육상 레포츠, 번지 점프와 열기구, 헬기 등이 마리나 미라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반짝이는 황금빛 해변,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고속도로를 한 시간쯤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골드코스트는 호주 최고의 휴양지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운하, 황금 모래 해안, 가까운 거리에 있는 테마파크들, 쉽게 즐길 수 있는 각종 레포츠 등 흥미가 가득한 곳이다.

해변을 따라 42킬로미터나 길게 뻗은 황금 모래 해안인 골드코스트의 핵심 지역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호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답게 언제든 파도타기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고층 호텔과 아파트, 카페와 레스토랑, 고급 쇼핑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골드코스트의 중심 해변이자 비치 타운으로 다채로운 것을 원하는 활동적인 여행자들에게 골드코스트는 어느 곳보다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또한, 시월드, 드림 월드, 무비월드 등 테마파크도 골드코스트의 유명세를 높여주고 있는 곳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는 없다.

골드코스트의 밤은 젊은이들을 열광시킨다. 오키드 애비뉴에 있는 바, 디스코텍, 나이트클럽 등에는 젊은이들이 찾는 밤의 명소로 유명하다.

출발점인 캐빌 애비뉴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수영복 차림의 젊은이들로 거리가 더욱 현란해 보인다.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보행자들의 천국인 캐빌 몰이 시작된다. 이곳 오키드 애비뉴에 있는 바, 디스코텍, 나이트클럽 등에는 밤늦도록 외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와 밤의 명소가 되고 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이름 그대로 전 세계 서퍼들이 동경하는 파도타기의 명소.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바다색과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는 서퍼들의 묘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끼게 한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서핑,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스쿠버다이빙 등 수상 레포츠는 물론이고 승마, 산악자전거, 사격 등 육상 레포츠, 번지 점프와 열기구, 헬기 등이 마리나 미라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요즘은 ‘골프 타운’으로 더 유명하다. 호주의 골퍼 케리 웹이 두 번이나 우승한 ‘호주 여자 오픈’의 고향인 로열 파인 리조트, 리조트 빌리지로 개발된 호프 아일랜드나 생추어리 코브 같은 명품 골프장이 무려 40개나 있다. 그래서 요즘은 ‘골퍼의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은둔지 같은 울창한 삼림지대가 매력 더해

골드코스트의 황금빛 해변은 도보로 1~2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는데 특히 차가 다니지 않는 블록이 있어 수영복 차림에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름난 해변 지역으로는 브로드 비치, 팜 비치가 있으며, 훨씬 남쪽으로 쿨랑가타와 그린 마운트 비치가 있다.

거대한 내륙 운하가 있는 조용한 사우스포트 브로드워터 역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북쪽으로 모튼 베이까지 뻗어 있는 브로드워터는 호주에서 가장 큰 수로이며, 우거진 산림이 빽빽하게 들어찬 섬들이 곳곳에 있다. 골드코스트에는 해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골드코스트에서 자동차로 단지 몇 분만 가면 ‘시원한 은둔지’와도 같은 삼림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해안에서 서쪽으로 가다 보면 풍부한 자연경관이 매력인 래밍턴 국립공원과 탬보린, 스프링브룩 지역이 나타난다.

골드코스트에서 자동차로 달리는 동안 시원한 삼림지대를 접하게 된다. 풍부한 자연경관이 매력인 래밍턴 국립공원과 탬보린, 스프링브룩 지역이 바로 그곳이다.

래밍턴 국립공원은 20만 5천 평방 킬로미터 정도에 달하는 면적에 숲이 울창한 계곡과 산 그리고 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들이 있다. 이 지역은 세계자연보호 지역인 중동부 삼림 보호지역의 한 부분으로 포섬, 왈라비, 주머니쥐뿐만 아니라 수많은 조류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탬보린 국립공원에는 야자수와 석송, 고사리와 난들이 깨끗하고 풍부한 산 공기를 마시며 자라고 있다. 탬보린 산 고지대에는 국립공원과 삼림지로 둘러싸인 벙건야 정원이 있어 이곳에 오르면 골드코스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독특한 동,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보호지역인 스프링브룩 국립공원의 산책로에는 도자기나 공예품 전시장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가족 여행객 위한 다양한 테마공원

골드코스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지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삼림 같은 천연의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자연 속에 펼쳐진 호주산 동식물 야생공원이 있어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워너 브라더스가 운영하는 무비월드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스턴트맨 쇼를 보거나 특수효과를 통해 생생한 할리우드를 경험할 수 있다.

‘배트맨’ ‘해리포터’ 등의 영화에 등장했던 세트를 볼 수 있다. 8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놀이공원 드림 월드에서는 온종일 아찔한 기구를 타거나 재미있는 쇼를 보며 즐길 수 있다. 돌고래의 재롱을 볼 수 있는 시월드를 비롯해 거대한 파도 풀과 7층 높이의 고속 미끄럼틀이 있는 웨트 앤 와일드 수상공원, 무지갯빛 로리킷 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커럼빈 생추어리 등 즐길 거리로 넘쳐난다.

가족 여행자를 위한 테마공원으로는 무비월드를 추천한다. 박진감 넘치는 스턴트맨 쇼를 보거나 특수효과를 통해 생생한 할리우드를 경험할 수 있다.

내륙으로는 울창한 산림이 펼쳐져 있고, 코알라와 캥거루들이 뛰노는 자연공원이 있으며,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테마공원, 200여 개의 멋진 골프장, 낚시와 서핑, 요트,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연중 가능하므로 호주를 짧은 기간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일정이 바로 골드코스트다.

가는 길: 인천에서 브리즈번까지 대한항공이 2월에 주 5회(월, 수, 금, 토, 일), 3월 3일부터는 주 4회(월, 수, 금, 토)로 운항. 운항(9시간 45분 소요).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까지는 버스가 수시 운항하고 있다.(1시간 30분 소요) 또 인천에서 시드니까지는 대한항공 매일 운항(10시간 소요)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까지는 콴타스 항공이 매일 수시 운항하고 있다.(1시간 15분 소요)

사진/자료 제공: 퀸즐랜드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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