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 ‘단구승유도’,서울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왜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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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 ‘단구승유도’,서울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왜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나?"
  • 뉴스속보팀
  • 승인 2015.08.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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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 단구승유도. 사진 출처/ 서울시 제공

최북 단구승유도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는 조선후기 직업화가 최북의 진경산수화 ‘단구승유도’가 서울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20일 조선 후기 화가 호생관 최북(崔北)이 1749년(영조25년)에 그린 ‘단구승유도(丹丘勝遊圖)’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이후 ‘단구승유도’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8일 열리는 문화재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북의 ‘단구승유도’에 대해 "최북의 그림은 제작 연대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작품은 제작 연대가 1749년으로 확실하다는 점, 18세기에 유행한 남종화풍을 토대로 한 진경산수화라는 점, 이광사의 서체가 남아있어 이광사 서체의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 등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구승유도'는 조선후기 서예가인 원교 이광사(1705~1777)가 45세 때 지인들과 단양 일대를 유람하며 남긴 기념물로서, 최북에게 도담(오늘날 단양의 도담삼봉)에서 가졌던 뱃놀이 장면을 그리게 하고 자신은 그 연유와 참석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남종화풍 진경산수화다.

특히, 최북은 송곳으로 자신의 오른쪽 눈을 찌르거나 밥 대신 술로 삶을 지탱하며 그림을 팔아 전국을 여행하는 등의 기이한 행동으로 많은 일화를 남겨 ‘조선의 반 고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북의 단구승유도에 누리꾼은 “최북 단구승유도, 직업화가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최북 단구승유도, 은은한 느낌이 좋다” “최북 단구승유도, 송곳으로 오른쪽 눈을 왜 찔렀을까” “최북 단구승유도, 최북의 삶이 궁금해” “최북 단구승유도, 서울시 유형문화재가 왜 이제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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