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베이징, 홍콩 중화권 중심으로 취항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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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베이징, 홍콩 중화권 중심으로 취항노선 확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8.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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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베이징 주 3회 신규 취항,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 인천-홍콩 노선
제주항공이 2009년 오늘 인천~오사카 노선 주 7회 운항을 시작해 국제선 취항 14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제주항공
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형 항공사(FSC)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반면, 저가항공사(LCC)는 2분기에도 판매실적이 상승하며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과 그레이터베이항공이 베이징과 홍콩 등 중화권 노선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주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형 항공사(FSC)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반면, 저가항공사(LCC)는 2분기에도 판매실적이 상승하며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과 그레이터베이항공이 베이징과 홍콩 등 중화권 노선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 제주-베이징 주 3회 신규 취항
-8월 2일부터 월·수·금 일정으로 운항 시작…중화권 하늘길 넓히며 노선 다변화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8월 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제주~베이징 노선 신규취항 식에 참석한 한상수 제주항공 제주운영단장(사진 오른쪽 맨 앞) 등 관계자들이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2일 밤 9시 제주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제주-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 식을 가졌다. 지난 7월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제주발 국제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월∙수∙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 4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 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 입국자는 82만 4,8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47만 158명 중 23.8%를 차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 입국자는 82만 4,8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47만 158명 중 23.8%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 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 입국자는 82만 4,8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47만 158명 중 23.8%를 차지했다. 이는 방한 일본인 66만 5,611명, 19.2%보다 4.6%P 높은 수치이다. 
중화권 입국자 증가세 또한 가파르다. 1월부터 10만 1,447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월에는 11만 437명, 3월 16만 4,863명, 4월 22만 2,718, 5월에는 22만 5,38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만 2,354명 대비 약 18배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춘 선제적 변화관리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 8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5개 도시, 51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이 14개 노선(29.2%)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1개 노선(22.9%), 필리핀이 6개 노선(12.5%), 베트남이 5개 노선(10.4%), 태국,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8.3%)으로 뒤를 잇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 지역 공급을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터베이항공, 인천-홍콩 노선 9월부터 매일 운항
오는 9월 1일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 수요 증가로 인한 탄력적인 공급 확대 

홍콩 국적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오는 9월 1일(금)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주 7회로 매일 운항,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 국적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오는 9월 1일(금)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주 7회로 매일 운항,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 국적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 (Greater Bay Airlines·GBA)이 오는 9월 1일(금)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앞다퉈 증편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그레이터베이항공도 운항을 늘려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지속해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주 4회 (월/화/목/토 인천 출발) 운항하고 있으며, 수/금/일요일이 추가 증편되어 데일리로 운항하게 된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로 전 좌석 이코노미석이다.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추가 운항할 인천발 홍콩행 항공편은 하계 기간(9/1~10/28)까지는 기존 출발 편과 동일하게 13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6시 40분 홍콩국 제공항에 도착한다.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은 오전 8시 15분 현지를 출발, 1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동계 기간(10/29~3/29)에는 14시 5분 인천에서 출발해 17시 5분 홍콩에 도착, 오전 8시 30분 홍콩에서 출발해 13시 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8일 6번째 목적지로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을 추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홍콩-호찌민 직항 왕복 노선은 주 2회 (화/금 홍콩 출발) 운항하고 있으며, 호찌민으로 떠날 때 홍콩에서 체류할 수 있는 운임이 편도 85,500원(유류/택스 불포함)부터 새로 출시되어 홍콩과 베트남을 연계하여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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