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사) 춘천마임축제(이사장 김중수)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2021 춘천마임축제」가 7월 5일 월요일부터 7월 11일 일요일까지 여름 시즌 페스티벌 “summer;movement” 을 진행한다.
봄 시즌 폐막 주제공연이었던 ‘봄이 오는 길’을 여름 시즌 축제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7월 5일 축제극장 몸짓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할 때까지의 시간을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과 강한 생명력의 상징인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꽃’을 오브제로 시민들과 함께 ‘지구의 봄’을 피워내고자 한다.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마임 프린지를 진행한다. 마임 프린지는 2018년 신진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 마임 프린지는 신진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예술가들까지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마임 프린지에 지원한 13팀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우수 1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최우수팀은 상금과 트로피가 포함된 'DOUZONE 프린지 상' 수여와 2022년 춘천마임축제 공연팀으로 공식 초청된다.
축제 기간 중 축제극장 몸짓 주변에서는 소소하지만 왁자지껄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진다. ‘시·청각 설치미술’로 강한 생명력을 지닌 ‘사이프러스 나무’를 모티브로 제작된 봄 시즌 메인 설치물 ‘사이프러스’와 따스한 봄을 피워내는 시민참여 설치미술 ‘웜블라썸’ 등이 상시 전시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에는 ‘아트피크닉 in 몸짓’이 진행된다. ‘아트피크닉 in 몸짓’은 극장 내 카페빈 공간을 꾸미고, 춘천마임축제의 체험 물품을 주문하듯 골라 즐길 수 있는 소소한 프로그램이다.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몸짓 앞마당에서는 목, 금, 토 진행하는 작은 공연들과 함께 여름밤 무더위를 날리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아!水라장, 물화 일체, 문화의 거리에서 선보였던 테마 공간 일부를 그동안 축제에서 사용한 물품 중 ‘새 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선별하여 쇼룸 형태로 전시하는 ‘CIMF쇼룸’이 극장 앞마당에 구현된다. 이를 통해 매년 묵혀지고 버려지는 축제의 많은 쓰레기는 일부분 줄이고, 시민들에게는 쇼룸에 전시된 물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축제를 간직하고픈 이들에게 추억을 일상으로 옮기는 이색체험을 제공한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축제극장 몸짓에서 극장프로그램이 열린다. 금요일에는 마임배우 류성국의 판토마임 옴니버스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린 이야기, 청년들의 삶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 이야기 등 총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 이틀 동안은 2가지 공연이 연달아 진행된다. 관객들을 맞이하는 공연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춤추고 노래했던 카바레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중곡예 공연, ‘들꽃체육관’의 <극동아시아땐쓰>와 본연의 모습을 찾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여성의 서사를 담은 전통연희극, ‘와락’의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가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