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괌관광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괌 현지 특정 지역 확진자 발생 등으로 현지 격리해제를 5월 15일로 연기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복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리아나관광청은 사이판이 코로나19 위험 수준의 가장 낮은 1단계 지역으로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괌 현지 격리해제 5월 15일로 연기, 대한항공 인천-괌 노선 9월부터 복항
-탑승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지참 괌 입국 시 14일 격리 해제
괌관광청은 괌 여행 재개를 위한 자가격리 해제 일정을 5월 15일로 연기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인천-괌 노선이 복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괌 주지사는 4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지난 3월 중순에 발표한 5월 1일 괌 여행 재개 일정을 2주 후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괌 현지 성인 인구 (16세 이상) 50% 이상 백신 2차 접종 완료"의 조건은 달성한 상태이지만, 전 세계적인 확진자 추세 및 괌 현지 특정 지역 확진자 발생 등 아직 불안 요소가 있다고 판단, 당초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괌관광청은 5월 1일부터 탑승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지참하여 괌 입국 시 14일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오는 9월부터 인천-괌 노선이 복항 될 예정으로, 대한항공이 인천과 괌을 매일 1회 운항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이판 여행경보 1단계로 안전기준 완화, 한국은 2단계
-북마리아나 제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64명, 백신 2차 접종률 49%
최근 미국 국무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를 코로나19 위험 수준의 가장 낮은 1단계 지역으로 평가 완화하였다.
CDC의 여행경보는 지난 28일간 수집된 세계보건기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확진자 수, 인구 10만 명당 COVID-19 발생률, 신규 확진 사례 궤적(증가, 감소 또는 안정 여부) 등의 정량적 데이터와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의료 시스템, 공중 보건 인프라의 정성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낮음(LOW) ▲2단계: 보통(Moderate) ▲3단계: 높음(High) ▲4단계: 매우 높음(Very High)으로 구성된다. 그중 현재 전 세계 80%인 총 150개국이 4단계로 평가되었으며 한국은 2단계에 있다.
2021년 4월 29일 현재까지 사이판이 포함된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4명이며, 그중 외부 유입은 79%인 128명인데 반해 지역 감염은 21%인 36명으로 방역 성과를 보인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제도 내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자 기준 49%로 높은 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