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발아한 퓨전 메뉴이자 문화유산, ‘매캐니즈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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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발아한 퓨전 메뉴이자 문화유산, ‘매캐니즈 요리’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12.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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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구축, 마카오 미식문화 발전 도모하고 문화적 정체성 보존
마카오관광청이 최근 2012년부터 마카오 무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마카오관광청이 최근 2012년부터 마카오 무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마카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마카오관광청이 최근 2012년부터 마카오 무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로 선정된 마카오는 교육과 혁신을 통해 풍부한 미식 문화유산과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2년부터 마카오 무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

‘매캐니즈 요리’는 마카오에서 시작한 4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재료와 향신료, 조리법이 융화되어 발전한 퓨전 메뉴다. 사진/ 마카오정부관광청
‘매캐니즈 요리’는 마카오에서 시작한 4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재료와 향신료, 조리법이 융화되어 발전한 퓨전 메뉴다. 사진/ 마카오정부관광청

‘매캐니즈 요리(Macanese Cuisine)’는 마카오에서 발아한, 400여 년 이상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재료와 향신료, 조리법이 융화되어 발전한 퓨전 메뉴이자 마카오 고유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매캐니즈(Macanese)’는 대항해 시대, 첫 포르투갈 선박이 마카오에 상륙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생겨난 중국과 포르투갈의 혼혈인을 의미했다. 그러나 차츰 마카오에 융화된 해외 문화가 항로 기항지를 따라 유럽과 아프리카, 기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되었고, 지금은 마카오에서 태동한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퓨전 문화를 일컫는 단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마카오 미식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마카오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마카오 미식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마카오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사진/ 마카오정부관광청

매캐니즈 요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마카오 미식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마카오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학계와 협회, 실무자, 청소년, 해외 매캐니즈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26개의 전문 서적 및 출판물, 19개의 관련 문서, 297개의 레시피와 8개의 특선 요리 동영상으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었다.

한편, 마카오정부관광청과 마카오문화부와 함께 주도적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이끈 마카오관광학교(Macao Institute for Tourism Studies, IFT)는 마카오 미식을 주제로 한 공간도 캠퍼스 내에 마련했다. 이 유무형의 공간을 통해 매캐니즈 요리 문화가 문학, 기술 등 다양한 문화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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