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혼여행은 장거리 지역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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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혼여행은 장거리 지역이 ‘대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6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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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유럽 비중은 UP
최근 신혼부부들은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유럽 등 주로 장거리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하나투어
최근 신혼부부들은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유럽 등 주로 장거리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최근 신혼부부들은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유럽 등 주로 장거리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하나투어는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고객들의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결혼한 신혼부부 중 약 19.6%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유럽(16.2%)이 인기였다.

하와이는 지난 201515.1% 비중으로 인기 순위 2위였던 것이 2016년 푸껫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후에도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그리고 유럽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의 성장세를 타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태국 푸껫 등 동남아 휴양지들은 비중이 줄었다. 불과 수년 전까지 인기 순위 최상단에 위치했던 푸껫은 비중이 지속 하락하여 2019년에는 3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전체 신혼여행 목적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49.3%에서 201942.5%로 감소했다. 해외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신혼여행만큼은 평소 찾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지로 다녀오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신혼여행 관련 지출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경비는 지난 20171인당 229만원에서 2018년에는 241만원으로, 올해는 251만원으로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혼인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고 불필요한 결혼 절차나 비용을 줄이자는 사회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지만, 신혼여행에 두는 가치는 되려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행사들도 한층 다변화된 신혼부부들의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 라이딩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 라이딩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 하나투어

아울러 하나투어는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 라이딩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의 ‘[정우찬 프로, 조성하 기자 동행] 스위스 융프라우 스키 9은 스위스 대자연속에서 9일간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융프라우 VIP패스 6일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일정 간 휘르스트-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 클라이네샤이덱-벵엔 등 융프라우 남사면에 위치한 모든 슬로프에서 본인 취향에 맞춰서 라이딩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에는 CSIA(캐나다 스키 지도자 협회) 최고 레벨의 정우찬 프로, 전 세계 160여 개의 스키리조트를 경험하고 취재해온 조성하 여행전문기자가 동행한다. 전문가의 동행으로 해외라이딩을 더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으며, 일정 간 함께 라이딩 하며 파우더라이딩 스킬 등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다. 318일에 출발해 79일간 진행하는 일정으로, 예약 마감은 130일이다.

한편, 하나투어는 201912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86천여 건 미포함)가 약 18만 건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2월 해외여행은 동남아 의존도가 한층 심화된 가운데, 지역별로 주력 여행지보다는 숨은 명소(Second City)들이 주목 받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63.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일본(10.6%) > 중국(10.3%) > 남태평양(6.8%) > 유럽(6.2%) 미주(2.6%) 순이었다.

이 중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울 들어 꾸준한 오름세다. 지난 951.4%로 절반을 넘긴 동남아 비중은 1053.3%, 1158.5%, 1263.5%로 지속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남태평양(3.8%)과 미주(0.2%)가 증가했다. 그리고 동남아(6.5%), 유럽(26.8%), 중국(44.4%), 일본(84.2%)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매년 급성장하던 베트남이 2.7%가량 감소하면서 주춤했고, 이밖에 괌(22.1%), 서유럽(41.3%) 등 주력 여행지들도 대체로 저조한 예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중동(84.0%)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들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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