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한일갈등 속 독도체험관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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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한일갈등 속 독도체험관 인기 만점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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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아름다운 섬 독도로 여행을 떠나볼까?"
한일 무역마찰로 일본여행을 떠나는 대신 우리나라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일 무역마찰로 일본여행을 떠나는 대신 우리나라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자연과 역사를 각각 즐길 수 있는 여행명소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독도를 빼놓을 수 없다. 독도는 동해에 위치한 우리나라 국토로 울릉도에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한자어로 홀로 독(獨)자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남방언인 돌을 음차한 것으로 그 이름처럼 동도와 서도의 돌섬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한복판에서 독도의 아름다움과 역사, 그리고 숨어있는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사진/ 양광수 기자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한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으나, 지금은 입도허가제를 통해 1회 470명만이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상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까닭에 날씨운도 따라줘야 해 상대적으로 독도 여행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시 한복판에서 독도의 아름다움과 역사, 그리고 숨어있는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마련한 독도체험관이 그곳이다.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에 마련된 이곳은 지난 6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수행한 독도에 대한 인문자연과학 연구조사 성과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우산국 사람들은 현재의 울릉도를 거점으로 동해를 주무대로 활동했는데, 역사서에서 독도가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사진/ 양광수 기자

이런 까닭에 최근 한일분쟁으로 우리 국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관람객 또한 크게 늘고 있어 풍성한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독도체험관은 자연관, 역사관, 4D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획전시를 통해 독도 사랑의 이유를 알 수 있다. 

독도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먼저 우산국으로 등장한다. 우산국 사람들은 현재의 울릉도를 거점으로 동해를 주무대로 활동했는데, 역사서에서 독도가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는 독도가 울릉도에서 육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우산국 사람들이 독도를 인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일본왜구에 의한 침입과 약탈이 잦았는데, 조선의 태종과 세종은 독도와 우리나라 영토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사진/ 양광수 기자

더불어 우리에게는 '독도는 우리땅'으로 더욱 익숙한 세종실록 지리지에서 우리나라 영토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일본왜구에 의한 침입과 약탈이 잦았는데, 조선의 태종과 세종은 독도와 우리나라 영토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동국대전도, 일본 정부와 관리가 보낸 서신에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실하게 하는 증거로 남아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1906년에 본격화된다. 사진/ 양광수 기자

이런 역사 사료를 살펴보며 걷다보면 다큐영상관에서 독도명칭의 유래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전라남도 흥양군 사람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향나무, 미역, 전복 등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해안 방언도 아닌 남도방언인 '독'(돌)이 사용된 이유를 이곳에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1906년에 본격화된다. 당시 시마네현은 독도를 조사하고 일본이 독도를 무단으로 편입했다는 것을 언급했는데, 당시 의정부 참정대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더 조사하라"고 지령을 내렸을 정도이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은 이같은 일본의 불법 편입 사실을 즉각 보도하기도 했다. 

역사관을 지나면 우리나라 아침을 여는 섬 독도 자연관에 다다르게 된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러던 것이 한국전쟁으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일본은 또다시 독도침탈을 시도했다. 당시 울릉경찰서와 독도의용수비대 등이 협력해 이를 방어해 냈고, 그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독도체험관의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역사관을 지나면 우리나라 아침을 여는 섬 독도 자연관에 다다르게 된다. 자연관에서는 아름다운 섬 독도의 풍경을 담은 전시물과 독도 이야기를 더욱 정확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 속 독도 여행의 방점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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