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촬영지,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은 어떤 곳?
상태바
‘캠핑클럽’ 촬영지,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은 어떤 곳?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22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국립공원 단석산 7부 능선에 위치
'캠핑클럽'은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는 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들이 캠핑길에서 죄충우돌 우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화랑의 언덕. 사진/ JTBC ‘캠핑클럽’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21일 오후 9시에 방영한 JTBC ‘캠핑클럽’의 2일차 여행지로 경주가 낙점되었다. 아침 일찍 1차 정박지인 전북 진안 용담 섬바위를 출발한 일행은 서둘러 다음 정박지로 향했다.

2차 정박지는 경주 화랑의 언덕 캠핑장. 경주 하면 남산이 유명하지만 단석산 ‘화랑의 언덕’은 오지 아닌 오지로 캠핑 마니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JTBC ‘캠핑클럽’ 캡처

경부고속도로 건천IC를 빠져나와 산내면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우뚝 솟아 있는 단석산과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 단석산(827m)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건천읍 방내리, 송선리, 화천리, 산내면 내일리에 폭넓게 걸쳐있는 탓에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다양한 등산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봄이면 진달래로 뒤덮이고, 가을이면 억새로 온 산이 하얗게 물드는 단석산 정상에는 가운데가 절반으로 갈라진 커다란 바위가 놓여 있다.

캠핑 장소가 바뀔 때마다 해당 지역 또한 큰 화제몰이 중이다. 사진/ JTBC ‘캠핑클럽’ 캡처

이 바위는 김유신 장군이 경주 건천에서 화랑도 수련을 하면서 칼로 두 동강 낸 것이라 한다. 단석산이라는 명칭도 끊을 단(斷), 돌 석(石) 자를 쓴다.

단석산 또 하나의 볼거리는 신선사 마애불상군이다. 단석산 7부, 8부 능선에는 4개의 바위에 둘러싸인 천연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 혹은 탱바위라 불리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화랑들은 이 바위굴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다. 이 절을 신선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르며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21일 오후 9시에 방영한 JTBC ‘캠핑클럽’의 2일차 여행지로 경주가 낙점되었다. 사진/ JTBC ‘캠핑클럽’ 캡처

단석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방내리에서 큰골로 가는 숲길이 있는데 화랑도량의 표시인 화랑바위, 화랑을 뽑을 때 면접을 보던 급제바위가 있으며 정상 가까이에 올라가면 김유신이 칼 쓰기 연습을 하다가 남았다는 기둥바위가 있으니 일명 고단석이다.

단석산을 찾아가려면 건천4번 국도에서 산내방면 20국도로 좌회전해서 6.6km를 더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송선저수지가 나오는데 저수지가 끝날 때쯤 좌회전해 송선2리 지나 우중골까지 죽 내달린다. 송선2리에서 우중골까지는 1km 남짓 된다. 경주 화랑의 언덕 캠핑장은 현재 재정비 중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국립공원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다양한 등산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삼림청

캠핑카가 없어도 단석산 방문은 가능하다. 서울에서 KTX를 탈 경우 서울에서 신경주까지 2시간 8분이 걸린다. 새마을호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4시간 46분이 걸린다. 무궁화호의 경우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5시간 36분이 걸린다.

소요 시간이 늘어날수록 기차 요금은 점점 줄어든다. 고속버스를 이용해도 괜찮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주까지 3시간 45분이 걸린다.

강변에 있는 동서울터미널에서 경주는 4시간이 걸린다. 기차나 고속보스에서 내린 다음에는 시내버스로 환승, 30여분을 더 가면 된다.

신선사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사진/ 문화재청

한편 '캠핑클럽'은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는 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들이 캠핑길에서 죄충우돌 우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새삼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 장소가 바뀔 때마다 해당 지역 또한 큰 화제몰이 중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