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면서 여행자들의 피서지 탐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족들과 함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가평으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이다.
경기도 가평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수목과 정원을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 원예수목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침고요 수목원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1993년 한상경 교수가 한국 정원의 필요성을 느끼며 시작한 이곳은 본래 화전민이 정착했던 마을이다.
그러던 곳이 10개의 주제정원을 시작으로 특색 있는 풍경과 함께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가득한 잣나무숲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대표 여행지로 자리를 잡았다.
짙어가는 녹음 속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여름꽃으로 유명한 수국, 클레마티스, 작약, 베로니카, 백합, 수련 등 정원 곳곳에서 여름의 색을 더하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모든 정원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금수강산과 실제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다.
더불어 오는 27일부터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한가득 만날 수 있는 2019 아침고요 무궁화 축제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무궁화 동산에서 펼쳐지는 아침고요 무궁화 축제는 무려 45종의 무궁화가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유래, 재미있는 품종 이름에 대한 이야기, 무궁화의 다양한 양과 화색을 감상하며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가평에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특별한 추억도 새겨보고 여름을 맞이해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가평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크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여름에 크게 주목받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유명산 계곡은 설악면에 유명산 자락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여행지로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지나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가득하다.
용추계곡 역시 여름철 가볼 만한 계곡으로 손꼽힌다. 칼봉산에서 흐르는 계곡수는 와룡추, 무송암, 추원담 등 9개의 절경지를 만날 수 있어 용추 9곡, 옥계 9곡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높이 5m의 용추폭포는 그림과 같은 풍경과 함께 이색적인 이야기까지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평의 이색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