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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노노재팬” 일본으로 발길 끊는 한국 여행자여행업계 “일본여행 기피 길어질 것” · 여행자 “일본 대신 대체 여행지 찾는다”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7.19 21:01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의존도가 높은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특히나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의존도가 높은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출국자 수는 2869만 5983명으로 사상 최대를 이뤘다. 이중 753만 8952명의 한국 여행자들이 일본을 찾아 여행을 즐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해외여행자 3119만 1856명을 유치했는데, 이중 25%가량이 한국 여행자로 채워진 것이다. 산술적으로 하루 2만 명 가까운 여행자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을 오가고 있어 이번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 2만 명 가까운 여행자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을 오가고 있어 이번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A LCC 관계자는 “모든 항공사가 현재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취소수수료를 내고 취소하겠다는 고객도 적지 않은 편”이라며 “문제는 불매운동이 지금부터 시작했다는 점이다. 향후 탑승률은 점점 더 나빠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을 관망하던 일본정부 역시 당장 비상이 걸렸다. 일본 4대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쿄, 오사카, 큐슈, 오키나와는 한국 여행자 이외의 외국인 여행자를 유치하면 되지만, 지방 소도시 여행지는 한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LCC만 살펴보더라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큐슈), 나고야 등 주요노선을 제외하고 삿포로, 마쓰야마, 시즈오카, 키타큐슈, 사가, 가고시마, 다카마쓰, 히로시마, 요나고, 토야마, 우베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4대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쿄, 오사카, 큐슈, 오키나와는 한국 여행자 이외의 외국인 여행자를 유치하면 되지만, 지방 소도시 여행지는 한국 의존도가 높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최근 몇 년간 일본이 인기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일본의 소도시를 찾아 여행하던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소도시로 떠나던 여행자들이 이제는 일본 대신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어 주목해볼만 하다.

B 여행사 홍보팀장은 “일본 여행이 시들하면서 대체 여행지로 동남아시아나 중국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최근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적으로 소도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과 여행팁이 널리 알려지면서, 굳이 일본을 고집하는 여행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소도시로 떠나던 여행자들이 이제는 일본 대신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어 주목해볼만 하다. 사진/ 필리핀 관광청

한편, 일본 제품 불매 웹페이지 노노재팬에서는 일본 브랜드 상품과 대체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 아직까지 여행에 관련된 대체 상품의 경우 호텔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국내최대 일본여행 커뮤니티인 네이버카페 일본여행친구(네일동)에서는 일본 불매운동 지지를 밝힌 데 이어 운영 중단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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