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DP 5주년' 미공개 장소와 비하인드스토리 공개
상태바
서울시, 'DDP 5주년' 미공개 장소와 비하인드스토리 공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24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DP 지붕에 올라가 동대문 전경 조망, 미공개 공간도 방문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과 오픈하우스서울은 24일(금)~25일(토) 이틀 간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다시 보는 하디드의 공간’을 개최한다. 사진/ 신경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가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그동안 일반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미공개 공간들을 최초 공개하고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DDP의 공간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 소개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과 오픈하우스서울(대표 임진영)은 24일(금)~25일(토) 이틀 간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 – 다시 보는 하디드의 공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4개 코스로 진행되는 투어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시민 총 88명이 참여해 미공개 장소를 비롯해 DDP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각 코스별로 건축가, 문헌학자, 디자인 컬럼니스트 등 전문가가 진행해 내용의 깊이를 더할 예정.

총 4개 코스로 진행되는 투어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시민 총 88명이 참여해 미공개 장소를 비롯해 DDP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사진/ 신경섭

예컨대, DDP 지붕의 경우 자하 하디드의 초기 설계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시민들이 직접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건축 과정에서 천장이 높아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DDP 지붕을 실제로 올라가볼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돼 지붕 위에서 동대문 일대 전경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건축물임에도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이색 구조를 자랑하는 DDP의 핵심인 스페이스 프레임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육중한 기계 설비로 가득 찬 대형 기계실과 DDP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풍도(바람길),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보일러실, DDP의 소방·안전부터 조명 등 시설 관리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 등 평상시에는 공개되지 않는 DDP의 숨은 공간들도 들여다볼 수 있다. 실제 건설에 참여한 전문가로부터 “DDP의 상징과도 같은 비정형 곡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독특한 구조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실제 건설에 참여한 전문가로부터 “DDP의 상징과도 같은 비정형 곡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독특한 구조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아울러, 문헌학자와 함께 DDP 주변 동대문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해방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환영회, 야구의 성지였던 동대문야구장, 자하 하디드의 DDP와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까지, 지난 120여 년의 시간동안 동대문 일대에 켜켜이 쌓인 역사도 되짚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탄생한 DDP가 지난 5년 간 서울의 일상에 어떤 풍경으로 자리 잡았고, 주변의 동대문 상권, 국내 패션디자인산업 등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금) 신청을 시작한지 2시간 만에 4개 중 3개 프로그램이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입증했다. 특히, 미공개 공간을 가볼 수 있는 ‘DDP의 백도어를 열다’는 30초, 젊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자하 하디드의 공간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는 6분 만에 각각 마감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