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전지적참견시점' 이영자의 ‘영자미식회’가 오랜만에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는 이영자가 매니저 송팀장의 강연 지원 이야기를 담았다.
송이 매니저(임송)는 이영자 대기실을 찾아 송팀장에게 모교 특강 제안을 받았다. 후배들에게 매니저 업계와 관련한 강연을 해달라는 부탁에 송팀장은 당황했다.
주저하던 송팀장을 향해 이영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생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득했고, 송팀장은 송이 매니저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영자의 특급 지원은 바로 시작됐다. 이영자는 송팀장을 남한산성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예상 질문을 잔뜩 준비해 송팀장과 즉석 인터뷰를 가지며 강연에 대비했다.
‘먹교수’답게 몸보신에도 나섰다. 이영자는 송팀장을 남한산성 오리고기 맛집으로 인도했다. 이곳은 99세 할머니의 손맛으로 오리로스와 더덕이 일품이라는 숨은 맛집이다.
두 달 만에 ‘영자 미식회’를 본 전현무-양세형은 “(오리가게를)알려달라”고 했지만 이영자는 밝히지 않아 안타깝게 했다.
이영자는 오리로스와 더덕무침을 주문했다. 이영자 추천 메뉴답게 비주얼부터 환상적이었다.
이영자는 오리로스의 첫 기름은 빼주고 다시 기름이 나올 때 잘 익은 김장 김치와 향긋한 더덕을 올리는 팁을 전수했다. 이영자는 걱정 많은 매니저 송팀장에게 ‘용량초과’ 쌈까지 싸서 먹여주며 성공적인 강연을 응원했다.
송 팀장은 "더덕을 반찬으로 먹은 적은 있어도 고기에 싸 먹은 적은 처음이다. 더덕의 향긋한 향과 오리의 식감이 환상의 조합이었다"는 맛깔 나는 후기도 전했다. 오리로스를 먹으며 이영자는 “남한산성을 왜 지었는지 알겠다. (오리고기 맛)누가 빼앗아 갈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 이영자는 포장한 오리백숙을 송팀장에게 건넸다. 다가올 어버이날에 맞춰 송성호 매니저 어머니에게 줄 선물이었다. 송팀장은 예상하지 못한 이영자 선물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