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비밀 중 하나인 닭 숙성법 공개 거부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봉화닭불고기 달인은 ‘생활의달인’ 제작진에 닭숙성 비법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잠행단은 경북 봉화 다덕약수관광지에 위치한 맛집을 이끌고 있는 닭불고기 달인을 찾아 나섰다. 닭고기를 갖은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먹는 음식이 닭불고기다.
여름 휴가철에는 3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유명한 맛집이다.
몇 차례 ‘생활의달인’ 촬영을 고사했던 봉화닭불고기 달인(2대째 물려받은 아들)은 산머루 식초를 보여주며 맛의 비밀 중 하나인 양념 재료를 소개했다.
양념뿐만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부드러운 육질이 궁금했던 잠행단은 푸르스름한 밥의 색깔을 보며 궁금증이 생겼다.
봉화닭불고기 달인은 식당 근처에 있는 약수터에서 떠온 약수로 압력밥솥에 밥을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밥의 색깔과 다를 뿐만 아니라 맛도 달랐다.
봉화닭불고기 달인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천연 탄산수”라고 소개했다. 이 밥을 주걱으로 퍼 쟁반에 눌러 말린 뒤 닭숙성을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비법에 빠져 들어가고 있을 때, 봉화닭불고기 달인은 “여기까지만 합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라며 촬영을 중단했다. 끝내 닭고기 숙성 비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해물회달인과 마찬가지로 비법을 감췄다.
봉화닭불고기의 맛과 비법을 엿본 잠행단은 “더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감동은 두 배다. 닭요리의 완성체를 본 것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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