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행, 예년보다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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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 예년보다 줄어든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4.2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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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적고 경기 하락하여 국내여행 계획 줄어
금년 5월은 예년에 비해 국내여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매년 5월은 가정의 달이며 대표적인 봄 여행기간이다. 하지만 금년 5월은 예년에 비해 국내여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도 적고, 기간도 적게 잡고 있으며, 휴가 사용 계획도 적다. 급상승해온 5월 해외여행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우선 5월 국내여행의 침체가 뚜렷하다.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비율이 `16년 43%, `17년 37%, `18년 34%로 크게 감소했다.

해외여행은 지난 3년간 급상승하던 5월 해외여행 계획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도표/ 컨슈머인사이트

`17년에는 최장 11일까지 가능했던 5월 연휴가 `19년에는 크게 줄었고,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는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평균 여행 계획기간도 `17년 3.2일에서 `19년 2.9일로 줄었으며, 휴가사용 계획도 같은 기간 43%에서 35%로 줄었다. 금년 5월 국내여행 시장은 예년만 못할 것이다.

해외여행은 지난 3년간 급상승하던 5월 해외여행 계획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16년 6%에서 '18년 1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19년 12%로 소폭 감소했다. 여성은 전년과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이 3%포인트 크게 감소했다.

계획 보유자 중 23%가 2박 3일 이하, 25%가 3박 4일의 여행을 계획하며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3박 이하의 단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휴가 사용 계획은 79%로 전년에 비해 3%포인트, 2년 전보다는 6%포인트 늘어 줄어든 휴일을 휴가로 대체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를 여행주간으로 지정해 혜택을 제공하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줄어든 연휴와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여행 활성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해당 결과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천명 조사)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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