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출연에 책임 느끼며 ‘방송 및 제작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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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출연에 책임 느끼며 ‘방송 및 제작 중단’ 결정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3.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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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식 보도자료 내고 결정 밝혀
'1박2일'이 정준영 출연에 책임을 느끼며 15일 방송 및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 KBS2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대표적인 여행 예능프로그램 KBS2TV ‘1박2일’이 정준영 출연 정지에 이어 방송 및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15일 오후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에 대해 ‘1박2일’을 향해서도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2013년 11월 '1박2일' 시즌3에 합류하며 막내로 사랑받아 온 정준영은 이전에도 한차례 몰카 혐의로 물의를 빚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16년 ‘1박2일’은 정준영의 무혐의 처분 이후 그를 복귀시켰다.

'1박2일' 막내로 활약했던 정준영. 사진/ KBS2

최근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함께 터진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가 다시 논란이 되자 그의 출연을 정지시켰다.

‘1박2일’은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비슷한 일이 있었음에도 출연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KBS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박 2일’은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약 12년간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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