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사 1월 실적, “아쉬운 새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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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사 1월 실적, “아쉬운 새해 출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2.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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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 1월 실적, 2018년 대비 각각 10.4%· 20% 감소
지난 1월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1월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던 여행사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주요 패키지 여행사 1월 실적을 살펴봤다.

하나투어 1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37만 2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동월보다 10.4% 감소한 수치다.

하나투어는 지난 1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가 37만 2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트남 달랏. 사진/ 하나투어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의 여행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40.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일본(39.0%)>중국(10.1%)>유럽(5.2%)>남태평양(3.8%)>미주(1.5%) 순으로 이었다.

특히 유럽이 홀로 7.0%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6.5%), 중국(▼14.4%), 일본(▼13.5%), 남태평양(▼18.7%), 미주(▼21.7%) 등은 감소했다. 이 중 유럽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 지역으로 향하는 여행수요가 21% 늘며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동남아는 여행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베트남은 여행객이 작년보다 15% 증가한 반면, 필리핀은 전월에 이어 여행수요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 역시 지역별로 여행수요 회복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겨울여행지인 홋카이도는 1월 들어 여행수요를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오사카는 두 자리대 감소세를 유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지난 1월, 17만 7000명의 해외여행과 11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각각 마이너스 20%, 마이너스 9.4% 역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모두투어 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가 지난 1월, 17만 7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1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각각 마이너스 20%, 마이너스 9.4%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항공권 판매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보인 유럽이 상품판매 또한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를 이어갔지만,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인다”며 “2월에는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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