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가볼 만한 국내 축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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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 가볼 만한 국내 축제, 어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0.1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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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터 재현한 서산해미읍성축제부터 임금님 진상품 ‘보은 대추’ 맛보는 축제까지
축제의 계절 10월답게 둘째 주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사진/ 서울억새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축제의 계절 10월답게 둘째 주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가을에 든든하게 영양보충을 해두면 다가오는 겨울도 거뜬하게 넘길 수 있다. 입이 즐겁고, 눈이 즐겁고. 장바구니가 든든한 전국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즐길거리: 서산해미읍성축제(12일부터 14일)

진남문은 읍성의 남쪽으로 통하는 성의 정문으로 500년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오는 주말인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서산 해미읍을 무대로 성대한 축제가 펼쳐진다. 600여 년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려온 해미읍성은 국내에서도 그 원형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평성으로 꼽힌다.

충청도를 관장하던 병마절도사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근무처이기도 했던 이곳은 근대 들어 1천여 명의 천주교인이 순교한 국내 최대 순교성지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주말, 동학혁명, 천주교 박해 등 격동의 근대사를 간직한 역사의 현장에서 조선후기 중소도시의 전통장터를 경험해 보자.

줄타기, 풍물놀이 등의 난장공연과 국악 관현악, 마당극 등 풍성한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통주막, 전통공예 등 전통문화체험에도 도전할 수 있다.

퍼레이드 행사로 태종대왕 강무행렬이, 주제 체험프로그램으로 ‘성벽은 살아있다’가 펼쳐지며, 풍물경연대회, 조선시대 별난경기 운동회 등의 즐거운 체험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한편 국내외 여행자를 위한 시티투어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볼거리: 서울억새축제(12일부터 18일까지)

억새 초절정기에 열리는 이 억새축제 행사는 은빛 억새 물결과 뭉게구름의 조화가 포인트. 사진/ 서울억새축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을 배경으로 오는 12일(금)부터 18(목)일까지 일주일간 ‘제17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억새 초절정기에 열리는 이 행사는 은빛 억새 물결과 뭉게구름의 조화가 포인트. 푸른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억새의 물결에 풍덩 빠져보자.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매워 2002년 5월 개장한 재생공원으로 낮에는 시민에게 열려 있지만 야간에는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출입 통제해 왔다. 그러나 억새축제가 열리는 일주일간 예외적으로 밤10시까지 개방한다.

억새뿐만 아니라 해마다 다양한 가을꽃을 식재해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축제는 올해의 경우 코스모스, 댑싸리,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억새밭 사이사이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 7.2km 구간은 동행길, 위로길, 소망길, 하늘길 4가지로 구성하였으며 자연소재(달,별)로 꾸며 가을사색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하늘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맹꽁이 전기차(왕복 3천원)’를 운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먹거리: 철마한우불고기축제(12일부터 15일까지)

이번 축제에 참가하면 우수품질의 철마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마 한우도 맛볼 수도 있다. 사진/ 문화체육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오는 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철마한우 불고기축제’가 열린다. 부산 철마는 하천 사이 들녘으로 메뚜기가 뛰노는 청정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철마는 한우 불고기 먹거리 단지로서도 그 명성이 자자한데 이번 축제에 참가하면 우수품질의 철마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마 한우도 맛볼 수도 있다.

철마축제위원회에서는 방문객을 위해 초대형한우육회비빔밥, 지신밟기, 풍물패 마당놀이, KNN 특집 가요쇼, 메뚜기잡기체험, 도전로데오게임, 기장군문화공연 깜짝경매, 색소폰공연, OBS 스타가요쇼, 경품추첨, 떡메치기, 마이크를잡아라, DJ 콜라보, 한우사랑콘소트, 편양예술단, 여자지게지기대회, 프린지 공연 노래자랑 등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살 거리: 보은대추축제(12일부터 21일까지)

보은대추축제는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보은 대추와 보은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대표 지역축제이다. 사진/ 보은대추축제

보은대추축제는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보은 대추와 보은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대표 지역 축제이다.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추왕 선발대회, 조신제, 대추떡 만들기 등 대추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를 준비해두고 있다.

개막축하공연 역시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충북 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남진의 ‘님과함께’, 세종국악관현악단 공연, 남상일 100분쇼, 제2회 전국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가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보은시는 대추축제와 연계해 제23회 속리산단풍가요제, 제12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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