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사랑의 도시 남원, 반나절로 즐기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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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사랑의 도시 남원, 반나절로 즐기는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2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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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혼불문학관 등 이야기로 가득한 남원
남원은 이몽룡과 춘향이 사랑을 꽃피웠던 곳이자, 흥부와 놀부가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남원은 사랑의 도시이자 이야기의 도시이다. 이몽룡과 춘향이 사랑을 꽃피웠던 곳이자, 흥부와 놀부가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행지이다.

남원은 서쪽으로는 순창과 인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임실과 남쪽으로는 구례와 곡성과 맞닿아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에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리산권역에 인접해 있어 우리나라 명산 지리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서울에서 하루 약 10회 운행되는 KTX를 통해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여수까지는 일반 열차로 약 1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원이다.

이런 남원을 즐기는 방법은 1일,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도심 속 문화와 전통을 만날 수 있는 반나절 코스는 짧은 시간을 이용해 돌아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남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광한루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남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광한루원이다. 광한루원은 조선 세종 원년(1419년) 조선의 명재상 황희 정승이 건립한 누원이다. 건립 초기에는 광통루라 불렸으나, 1444년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이곳을 거닐다 그 아름다움에 광한청허부라 칭한 것으로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다.

특히 광한루는 소설 ‘춘향전’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소설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은 곳으로 1920년대에는 광한루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을 봉안하였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이면 이곳에서 춘향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광한루는 소설 춘향전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소설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은 곳으로 1920년대에는 광한루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을 봉안하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사랑의 도시 남원을 상징하는 건축물답게 광한루 내에는 건우 직녀의 전설을 담고 있는 오작교를 비롯해 춘향사당, 춘향관, 월매집, 영주각, 완월정, 삼신산, 육모정 등의 정자와 누각들이 자리 잡고 있다.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 삼신산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 제일의 누원으로 알려져 있다.

춘향전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춘향테마파크도 남원을 즐기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춘향전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춘향테마파크도 남원을 즐기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남원시 양림길에 위치한 이곳은 총 6만 6462㎡의 규모로 총 5개의 마당과 꽃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건출물 23개 동, 모형 14종, 의장 8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만남의 장에서는 춘향테마파크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만남의 장소로 춘향전의 주요 등장인물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맹약의 장에서는 여행자의 안녕과 사랑을 기원하는 사랑의 담장, 그네터 등을 만날 수 있다.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에서는 사랑의 고난과 이별 그리고 재회에 이르기까지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조성된 광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에서는 사랑의 고난과 이별 그리고 재회에 이르기까지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조성된 광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춘향테마파크에서는 이밖에도 심수관 도예관 전시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의 후예로서 일본 사쓰마도자기를 대표하는 작품을 남긴 역대 심수관가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다.

남원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기념하기 위해 남원시 사매면에는 혼불문학관이 조성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남원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기념하기 위해 남원시 사매면에는 혼불문학관이 조성되어 있다.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17년간 집필한 대하소설로 남원시 사매면을 주무대로 해 더욱 남원과 인연이 깊은 소설이다. 우리나라 암흑기인 1930년 일제침략기 속에 살아가는 일반 서민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17년간 집필한 대하소설로 남원시 사매면을 주무대로 해 더욱 남원과 인연이 깊은 소설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옥으로 지어진 혼불문학관은 전시관과 꽃심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에는 최명희의 육필원고와 소설 속 각종 장면을 보여주는 디오라마 전시, 집필실 재현장, 체험관 등을 만날 수 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한 민관군 1만여 의사의 호국 얼이 서려있는 장소이다. 11만의 왜군을 막아내려고 고군분투했지만, 전력 차를 이기지 못하고 함락당해 1만여 의사들이 모두 장렬히 전사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한 민관군 1만여 의사의 호국 얼이 서려있는 장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쟁이 끝난 뒤 피난에서 돌아온 성민들은 시신을 한 무덤에 묻고 1612년 충렬사를 건립했으며, 매년 제를 올려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남원 반나절 코스는 이밖에도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남원향교, 남원성, 도심속향기원, 유애묘, 관왕묘, 남원랜드를 갖춰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장으로 여행자가 편리하게 시내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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