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늘 8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롯데호텔 3층에서 비지트 재팬 아웃바운드 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오늘 행사는 향후 증가할 일본 아웃바운드 수요에 맞춰 일본 각 지방 관광주관과와 업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오늘 행사에는 일본 후쿠오카 현, 사가 현, 나가사키 현, 구마모토 현, 오이타 현, 미야자키 현, 가고시마 현, 오키나와 현 등 현지 관광관련 업체가 대거 참여, 국내 여행사와 언론사를 상대로 활발한 의견 교환을 나누었다.
구체적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일본어 설명회가 있은 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본격적인 자유 상담이 이어졌다. 2시부터 20분간 구마모토 지진 이후 규슈의 상황 설명이 있었으며 이후 4시까지 일본 측 참가자의 선 지정으로 매칭 상담이 이루어졌다.
지난 4월 지진이 발생한 규슈(九州) 지역은 전임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인 4월 29일부터 1주일 간 주요 관광지의 숙박 예약 취소가 56만 8000여 건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이 위기에 처한 곳이다.
규슈 하면, 지역에 따른 특징이 분명한 곳으로 우리나라 여행자가 선호하는 일본의 관광지 중 하나다. 대표적인 명소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후쿠오카, 이국의 정취가 살아 있는 나가사키를 들 수 있다.
그밖에 규슈 구마모토에 가면 대형 분화구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소산을 볼 수 있으며, 오이타에 들르면 세계적인 온천 벳푸.유후인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남국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미야자키, 흑돼지와 흑소로 유명한 가고시마 역시 규슈에서 가볼 만한 곳이다.
행사에 참여한 유프라항공여행사 유두경 이사는 “최근 일본 여행과 관련하여 문의가 많았는데 현지 여행사로부터 자세한 정보를 듣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증가할 일본 아웃바운드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행사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사를 비롯하여 관련업체는 오늘 행사가, 지진으로 침체된 일본 관광산업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