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관광객, 2년 연속 1,100만 명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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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광객, 2년 연속 1,100만 명 상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1.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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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장기 가뭄에도 전년 수준 지켰다
지난해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메르스 사태와 장기 가뭄에도 2년 연속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청평사. 사진 출처/춘천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지난해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메르스 사태와 장기 가뭄에도 2년 연속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광객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1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대비, 비율로는 2.9%, 인원으로는 34만 명이 감소한 것이다.

연 관광객은 2012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 선 후 2013년 1,100만 명, 2014년 1,160만 명을 기록했다.

장기 가뭄은 소양호와 유명 계곡 관광지 수량이 줄면서 내국인 방문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 출처/춘천시청 홈페이지

분기별 관광객은 1분기 203만 명, 2분기 303만 명, 3분기 300만 명, 4분기 320만 명이다.

1, 2분기는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3분기 예정된 외국인 단체 방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3분기에는 25만 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메르스 여파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106만 명)에 비해 8.4%(9만 명) 감소한 98만 명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26만 명, 2분기 25만 명, 3분기 12만 명, 4분기 35만 명이다.

1분기는 30% 증가했으나 메르스가 발생한 2분기 7.4%, 3분기는 48%나 줄었으며, 4분기가 돼서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시설 확충이 이뤄진 관광지 중 로봇 체험관이 보강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4만 명이 늘었다. 사진 출처/춘천시청 홈페이지

장기 가뭄은 내국인 방문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소양호와 유명 계곡 관광지 수량이 줄면서 청평사는 9만여 명, 구곡폭포는 6만여 명, 등선폭포는 1만6천여 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시설 확충이 이뤄진 관광지는 큰 폭의 증가치를 보였다. 강촌은 옛 출렁다리 등 볼거리가 확충되면서 전년보다 18만 명 늘어났으며, 로봇 체험관이 보강된 애니메이션박물관도 4만 명이 늘었다.

춘천시는 1분기 증가분과 4분기 회복세로 메르스 여파가 컸던 2, 3분기 감소치를 상쇄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소양 스카이웨이, 토이스튜디오, 어린이글램핑장, 캠프페이지 물탱크 물놀이장이 가동되는 올 하반기에는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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