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보행자 전용도로 다니는 자전거...시민의식 결여
[트래블바이크뉴스] 한강을 찾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불감증은 물론 도로 교통법규 위반을 서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한강은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가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보행자 전용도로로 진입하는 자전거를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된다.
4일 한강에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자전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촘촘히 설치한 볼라드를 피해 보행자 전용도로로 진입하는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다.
한강 북단과 남단을 이어주는 잠수교의 보행자 전용도로는 지난 2일부터 자전거 도로로 바뀌었다. 잠수교 신축이음장치 교체 공사로 자전거 도로의 통행 제한이 이루어지자 보행자 전용도로로 건너기 때문이다.
심지어 보행자 전용도로를 지나는 시민이 자전거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요원들이 자전거 진입을 막아봤지만, 막무가내로 지나간다. 보행자 전용도로가 좁고 내리막길도 있어 자칫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자신이 편하자고 보행자 전용도로를 서슴지 않고 지나는 자전거 이용자의 시민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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