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 한양으로 떠나는 ‘한양도성 달빛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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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한양으로 떠나는 ‘한양도성 달빛 기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9.03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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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성 안팎을 넘나들며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600년 전 한양으로 떠나는 ‘한양도성 달빛 기행’이 오는 9월 15일부터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열린다. 사진 출처/서울 한양도성

[트래블바이크뉴스] 초가을 저녁 바람을 벗 삼고 ‘조족등’ 불빛따라 600년 전 한양으로 떠나는 ‘한양도성 달빛 기행’이 오는 9월 15일부터 다섯 번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열린다.

달빛 기행은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고, 옛 도성 안팎을 넘나들며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달빛 기행은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고, 옛 도성 안팎을 넘나들며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사진 출처/ 서울 한양도성

1회차 백악 구간에서는 북정마을, 경복궁, 창덕궁의 모습을 한눈에 만날 수 있으며, 2회차 낙산 구간은 이화마을과 장수마을을 둘러보고, 낙산전망대에서 인왕산의 저녁 풍경을 감상한다. 3회차 목멱 구간은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한양도성 밖이었던 한강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 태조 때 축성되었던 성벽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4회차 인왕 구간은 달 풍경이 멋진 행촌동을 지나, 인왕산자락 길을 걷는 코스이며, 마지막 5회차 목멱 구간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 3회차와 5회차에선 남산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해 참가자들은 교통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총 5회가 진행되는 '한양도성 달빛기행' 중 4회차 인왕 구간은 달 풍경이 아름다운 행촌동을 지나, 인왕산자락 길을 걷는 코스다. 사진은 사직공원 전경. 사진 출처/ 서울 한양도성

특히, 모든 회차의 달빛 기행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소규모 국악공연이 진행되며, 장소는 ▲삼청공원(1회차) ▲혜화문(2회차) ▲호현 당 앞마당(3, 5회차) ▲수성동 계곡(4회차)이다. 이 공연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달빛 기행 참가자들의 산책길을 밝혀주는 ‘조족등(照足燈)’은 조선 시대 야간순찰을 했던 순라군이 사용하던 등으로, 일명 도적등, 조적등(照賊燈)이라고도 했으며, 생긴 모양이 박과 같다 하여 ‘박등’이라고도 불렀다.

한편, 프로그램 진행과 해설은 2008년부터 매주 주말 한양도성 안내를 하는 안내해설자원활동가 ‘서울KYC 도성 길라잡이’ 가 진행한다.

1회차 백악 구간에서는 북정마을, 경복궁, 창덕궁의 모습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사진은 흥인지문구간. 사진출처/ 서울 한양도성

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시행하며, 참가비는 무료.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yeyak.seoul.go.kr)과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매회 30명씩(성인 대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단, 외국인 대상인 5회차는 20명을 모집한다.

달빛기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양도성도감(02-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운영일정

일시

코스

시간

투어코스

비고

9.15(화)

백악구간

19:30∼21:30

혜화문-와룡공원-말 바위-삼청공원

음악회, 조족등 들기

9.17(목)

낙산구간

19:30~21:30

흥인문-이화마을-낙산정상-혜화문

음악회, 조족등 들기

9.22(화)

목멱구간

19:30~21:30

장충공원-남산성곽 길-호현 당-숭례문

음악회, 조족등 들기

9.24(목)

인왕구간

19:30~21:30

사직단-성곽 길-인왕자락 길-수성동 계곡

음악회, 조족등 들기

10.1(목)

목멱구간

19:30~21:30

장충공원-남산성곽 길-백범 광장-숭례문

음악회, 조족등 들기[외국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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