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이탈리아 관광청, “벨로! 브라보! 부오노!” 쏟아낸 ‘이탈리아 음식 주간 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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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이탈리아 관광청, “벨로! 브라보! 부오노!” 쏟아낸 ‘이탈리아 음식 주간 세미나’ 열어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3.11.22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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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과 허브’, ‘치즈’를 주제로 세미나 진행돼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관광청이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미식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관광청이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미식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관광청이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미식 세미나’를 진행했다. ‘올리브 오일과 허브’, ‘치즈’를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이봉식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와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봉식 교수는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 시 주의 사항 등을 김보영 대표는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 등과 이색적인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을 소개했다.

제8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 (8o Settimana della Cucina Italiana nel Mondo, 11월 13~19일)을 맞이하여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ITA-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Bello! Bravo! Buono!'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8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 (8o Settimana della Cucina Italiana nel Mondo, 11월 13~19일)을 맞이하여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ITA-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Bello! Bravo! Buono!'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8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 (8o Settimana della Cucina Italiana nel Mondo, 11월 13~19일)을 맞이하여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ITA-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Bello! Bravo! Buono!>를 진행했다. <Bello! Bravo! Buono!>는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Bello(벨로)’, ‘훌륭하다’는 뜻의 ‘Bravo(브라보)’, ‘맛있는’, ‘좋은’이라는 뜻의 ‘Buono(부오노)’를 합쳐놓은 말로 즉, 아름답고 훌륭하면서 맛있는, 미(美)의 삼박자를 갖춘 이탈리아 미식 세미나를 뜻한다. 2022년 이탈리아 음식 주간부터 무역공사와 협업하여 <Bello! Bravo! Buono!> 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음식 주간에는 2회에 걸쳐 협업했으며, 강연자로 이봉식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  

 

16일 오후에 진행된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미나에서 이봉식 교수는 40여 명의 청중에게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 시 주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16일 오후에 진행된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미나에서 이봉식 교수는 40여 명의 청중에게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 시 주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미나는 16일 오후에 진행되었는데, 40여 명의 청중에게 이봉식 교수는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 시 주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는 이봉식 교수가 소개한 올리브 오일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풀리아(Puglia)주에서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 등과 이색적인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Adope an Olive Tree)’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올리브 나무를 입양하면 추후 해당 올리브 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로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본인의 이름이 적힌 병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는 풀리아주에서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 등과 이색적인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을 소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는 풀리아주에서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 등과 이색적인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을 소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허브로 손꼽히는 사프란의 대표적인 생산지 아브루초(Abruzzo)주와 캄포 임페라토레(Campo Imperatore)를 소개했다. 캄포 임페라토레는 보랏빛 사프란 꽃이 펼쳐진 고원으로, 보라색으로 물든 평원 뒤의 눈 덮인 그란 사쏘(Gran Sasso) 산맥이 인상적인 사진명소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트로피에 알 페스토를 시연하고 있는 이봉식 교수. 파스타로 손으로 직접 밀어 돌돌 말려 소스가 골고루 배어들어 풍미가 더해진 트로피에와 페스토는 바질과 마늘, 잣, 파르미지아노 치즈 그리고 다량의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들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세미나에서 트로피에 알 페스토를 시연하고 있는 이봉식 교수. 파스타로 손으로 직접 밀어 돌돌 말려 소스가 골고루 배어들어 풍미가 더해진 트로피에와 페스토는 바질과 마늘, 잣, 파르미지아노 치즈 그리고 다량의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들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어서 이봉식 교수가 만든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와 바질과 모짜렐라, 토마토로 구성된 카프레제 샐러드를 시식했는데, 트로피에는 가느다랗고 중간 길이의 파스타로 손으로 직접 밀어 돌돌 말려 소스가 골고루 배어들어 풍미가 더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페스토는 바질과 마늘, 잣, 파르미지아노 치즈 그리고 다량의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다.

11월 17일에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는 ‘치즈’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사진/이탈리아관광청
11월 17일에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는 ‘치즈’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사진/이탈리아관광청

11월 17일에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는 ‘치즈’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봉식 교수는 우유의 종류, 경도, 원산지, 숙성방법 등에 따른 치즈 분류 방법, 품종, 시식 방법 등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모짜렐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로마노 등 대표적인 이탈리아 치즈 7가지를 소개했다. 또한 치즈를 요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이탈리아 관광청 김보영 대표는 여행자의 음식이라는 테마로 이탈리아의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주의 피아디나 빵을 소개하였다. 파르미지아노는 그 자체가 영양적으로도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어 간단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영양원으로, 이탈리아 순례자의 길 중 파르마(Parma), 살쏘마죠레(Salssomaggiore) 등 소도시를 거쳐 순례길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동반자이기도 하였다. 또한 유네스코 유산으로도 선정된 나폴리 피자는 버팔로 모짜렐라를 사용한 것으로 카프레제 샐러드 등 캄파니아주의 농가 관광을 통해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봉식 교수는 이어 참가자들에게 뉴디(Gnudi) 라고 하는, 다량의 치즈가 들어간 미트볼 스타일의 토스카나주 향토 음식을 선보였다. 뉴디는 이탈리아 사람들도 맛보기 힘든 토스카나 지역 음식으로 리코타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등을 넣어 풍부한 치즈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펜네 파스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풀리아 전통 과자 타랄치니 그리고 음식 주간 관련 기념품 등을 증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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