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 협업’으로 관광기념품 판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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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 협업’으로 관광기념품 판로 연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12.28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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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및 면세점 입점 등 해외 판로 개척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총 12점 작품들이 적극적인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와 함께  협업제품으로 출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총 12점 작품들이 적극적인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와 함께 협업제품으로 출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민간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관광기념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시도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우수 관광기념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총 12점 작품들로, 적극적인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 및 협업제품 출시 등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들은 수상 이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건이 더욱 악화함에 따라 문체부와 공사는 교육,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뿐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마케팅, 유통 등 협업 가능한 민간기업을 발굴·매칭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됐고, 총 8건의 협업 성과를 일궈냈다.

내용을 보면 ‘춘천 감자 빵(대통령상)’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브랜드인 베럴즈와 손잡고 감자 빵 캐릭터 모양의 반려동물 장난감을 제작해 내년 1월 선보이며, ‘경주 문화재를 이용한 체스 기념품(국무총리상)’은 하드케이스 브랜드인 펠리칸코리아와 협업해 한정판 케이스 체스 기념품을 제작했다. 또한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켜 화제가 된 ‘자개 소반 무선충전기 달반(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5성급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협업, 전 객실 내 비치돼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남해지역 맥주인‘광부의 노래 스타우트(공사사장상)’는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남해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GS25 편의점에 입점해 내년 1월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아울러‘산천어 모기향 거치대(공사사장상)’는 11~12월에 제주삼다수와 협업 제품 출시 및 증정 이벤트를, 노스페이스와는 증정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외에도‘북성로 공구 빵(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어린이 교구 브랜드인 스탠리 주니어와 함께 결식아동 기부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표주박 유기 막걸리잔(공사사장상)’은 서울 장수막걸리와 협업한 막걸릿잔을 16일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도 눈에 띈다. 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11월 현지 최대 유통플랫폼 ‘HKTV몰’ 내 올해 수상작 8점을 입점시켰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센터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과거 공모전 수상작 11점을 지난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해외 주요 거점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에 수상작품을 전시, 현지인들에게 한국 관광기념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공사 이형연 쇼핑숙박팀장은 “기존 공모전 수상작들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도 홍보판로 확보 문제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처음 시도한 민간기업과의 협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 관광기념품도 한류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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