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2020~21년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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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20~21년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발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1.01.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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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근거리 여행지 선호현상 강화되고 타인과의 비접촉·휴식 중심으로 급선회
여행 트렌드는 단기간·근거리 여행지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콘텐츠는 타인과의 비접촉·휴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사진/ 인천공항
코로나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극심한 침체기에 있다. 사진/ 인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 출범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의 지난 1년간 결과를 토대로 2020년의 시장변화를 정리하고 2021년에 나타날 변화를 전망했다.

☐ 경기침체로 위축된 여행시장, 코로나에 직격탄

여행 트렌드는 단기간·근거리 여행지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콘텐츠는 타인과의 비접촉·휴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행 트렌드는 단기간·근거리 여행지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콘텐츠는 타인과의 비접촉·휴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18년 이후 여행의 트렌드는 ‘단기간·근거리’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0년 여행 경기의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여행산업 전체가 초토화되었다.

코로나 추이와 방역지침의 강도에 따라 작은 변화가 감지되었으나, 코로나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극심한 침체기에 있다. 또한, 단기간·근거리 여행지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콘텐츠는 타인과의 비접촉·휴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종식 이전 수준으로 여행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며, 종식 이후에도 과거의 여행행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행시장은 선 국내, 후 해외 순으로 회복될 것이며, 온라인·모바일 기반 여행플랫폼(OTA) 등 IT 기업 중심으로 유통 및 대안적 여행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여행 초단기·당일 여행 증가 추세 속에 해외여행 대신하는 장기 휴양형 상품 급성장 

국내여행은 사교·친교성 여행은 크게 줄고, 가족이나 커플 등 친밀한 관계의 소수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쉬고 즐기는 여행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은 사교·친교성 여행은 크게 줄고, 가족이나 커플 등 친밀한 관계의 소수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쉬고 즐기는 여행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의 행태 변화에 더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여행산업 자체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여행 콘텐츠는 볼거리·먹거리·놀 거리 중심에서 비대면·쉴 거리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다수가 함께하는 사교·친교성 여행은 크게 줄고, 가족이나 커플 등 친밀한 관계의 소수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쉬고 즐기는 여행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일상화로 초단기·당일 여행이 증가하는 한편, 해외여행을 대신하는 살아보기 등 장기 휴양형, 이국·이색, 전문가적 체험 등 초 개인화된 상품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해외여행은 관광 활동 보다 자연 친화·일상 생활형·휴식형 여행이 트렌드가 될 듯

해외여행의 회복은 국내여행의 안정화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연 친화·일상 생활형·휴식형 여행이 해외여행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해외여행의 회복은 국내여행의 안정화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연 친화·일상 생활형·휴식형 여행이 해외여행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하와이관광청

해외여행의 회복은 국내여행의 안정화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불특정 다수와 함께 하는 패키지여행은 크게 위축될 것이며, 개별여행 역시 감염 가능성과 감염 결과에 낙관적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방역 문제로 해외에서도 여러 지역을 여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광 활동 보다 휴식과 안락이 가능한 환경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즐기는 자연 친화·일상 생활형·휴식형 여행이 해외여행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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