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마리벨과 알레이다가 실력 발휘에 나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자매가 호세에게 집밥을 차려주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벨과 알레이다는 마트에 방문했다. 이는 몸이 좋지 않아 숙소로 먼저 돌아간 호세를 위한 결정이었는데. 두 자매는 “오빠 상태가 안 좋으니까 요리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라며 도미니카 공화국 전통 음식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우리 장인어른, 장모님도 해외 나갈 때 누룽지나 김치를 꼭 챙겨가세요”, “한 끼 정도는 익숙한 음식 드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라며 여행 중 고향의 음식을 해 먹는 남매의 모습에 공감했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 마트에서도 노련하게 물건들을 잘 골라 담던 자매는 마지막으로 치즈를 찾기 시작했다. 한참 진열대를 바라보던 자매는 “이거 치즈인가?”, “모르겠어. 맞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엉뚱한 재료를 집어 들었는데. 과연 마리벨과 알레이다를 깜빡 속인 재료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편, 호세 삼촌이 걱정된 그레이스가 야식을 사 들고 숙소에 깜짝 방문했다. 자매가 만든 도미니카 공화국 전통 음식과 그레이스가 사 온 한국 야식을 먹은 호세는 “나는 다시 에너지를 찾았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삼남매는 하루 동안의 일을 그레이스에게 마구 털어놓았고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남은 여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삼남매가 덕수궁으로 향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삼남매는 둘째 날 여행의 첫 목적지로 덕수궁을 택했다. 덕수궁은 한국 드라마 마니아인 알레이다가 강력 추천한 곳으로 도심 속에서 단풍이 물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알레이다는 “드라마에서 보면 예쁜 나무나 꽃이 아주 많더라고요. 재밌을 것 같아요”라며 궁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덕수궁에 들어서자 두 자매는 “언니가 원하는 사진 많이 찍자”, “저기 너무 아름답다”라고 말하며 설레어 했다. 특히 알레이다는 “사극을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 그래서 지금 꿈꾸는 것 같아”라며 TV로만 보던 궁을 실제로 보게 되어 크게 감격했다.
한편, 궁에 들어설 때부터 표정이 좋지 않던 호세는 “우리 잠시 저기 앉을까?”라며 휴식을 제안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비행의 여독과 시차, 아침부터 이어진 일정에 체력이 고갈되고 만 것. 하지만 알레이다는 “난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어”라며 계속해서 관람하기를 원했다. 결국 주저앉아버린 호세가 답답했던 알레이다는 “늙었네 늙었어”라며 뼈있는 농담으로 동생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