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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축제만족도 신라문화제 2위, 1위는?'함평나비대축제' 풍부한 콘텐츠로 1위 올라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10.02 07:00
지난 1년 전국에서 열린 900여 지역 축제 가운데 '함평나비대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최고 평가를 받았다. 사진/ 함평나비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년 전국에서 열린 900여 지역 축제 가운데 '함평나비대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최고 평가를 받았고 '신라문화제'와 '순천만갈대축제'가 2, 3위에 올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축제콘텐츠 풍족도 부문에서, 신라문화제는 축제환경 쾌적도 부문에서 탁월한 점수를 얻었으며, 순천만갈대축제는 2년 연속 3위로 유일하게 최상위권을 지켰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최근 1년 52주간(매주 500명, 연간 2만6천명) 방문한 지역축제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 물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886개의 지역축제 중 방문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57개 축제를 중심으로 비교 평가했다.

함평나비대축제·신라문화제 종합만족도 큰 폭 상승하며 1, 2위 차지

57개 축제(참석자 60사례 이상)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633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종합평가 1위인 ▲함평나비대축제는 716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33점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지난 1년간 다녀온 지역축제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를 구했다. 57개 축제(참석자 60사례 이상)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633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종합평가 1위인 ▲함평나비대축제는 716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33점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신라문화제(705점)는 무려 48점이 오르며 25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고, ▲순천만갈대축제 (695점)는 2년 연속 3위, ▲곡성세계장미축제(692점) ▲추억의충장축제(680점)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20위권 10곳 신규 진입, 순위 변화 심해

새로 진입한 축제는 10개로 ▲신라문화제(전년대비 +48점) ▲안산국제거리극축제(+44점) ▲창녕낙동강유채축제(+44점)가 전년보다 탁월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 신라문화제

작년과 비교해 20위권 내 순위변화가 매우 컸다. 새로 진입한 축제는 10개로 ▲신라문화제(전년대비 +48점) ▲안산국제거리극축제(+44점) ▲창녕낙동강유채축제(+44점)가 전년보다 탁월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작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던 ▲김제지평선축제(-41점)와 ▲담양대나무축제(-46점)는 크게 하락해 각각 8위, 17위에 그쳤다. ▲수원화성문화제(-21점) 역시 지난해 4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고, 5위였던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사례수 미달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작년 종합만족도 Top5 가운데 ▲순천만갈대축제(-11점)만 살아남았다.

상위 20위권에 가장 많은 축제를 진입시킨 광역시/도는 ▲경기도(5개)였으며 ▲전라남도(4개) ▲충청남도(3개)가 그 뒤를 이었다. 전라남도는 Top5 축제 중 3개를 차지해 전년의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 등의 대도시와 충청북도는 20위권 내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축제콘텐츠 풍족도 부문 : 보령머드축제 '놀거리' 돋보여

축제콘텐츠 풍족도 부문에서는 보령머드축제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 보령머드축제

놀거리·먹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5개 항목별로 얼마나 우수한지 평가한 결과를 종합해 축제콘텐츠 풍족도'를 비교했다.

▲놀거리는 보령머드축제가 72.3점(100점 만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먹거리와 ▲살거리는 담양대나무축제(각각 69.6점, 65.9점), ▲볼거리는 제주유채꽃축제(74.2점), ▲쉴거리는 신라문화제(70.6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표1]. 함평나비대축제는 5개 항목 모두에서 Top5에 이름을 올려 콘텐츠 우수성을 과시했으며, 담양대나무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신라문화제는 각 3개 항목,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2개 항목에서 5위권에 들었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종합만족도 1위에 오른 비결은 이처럼 축제 콘텐츠 전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탬프투어, 만들기 체험, 개방된 공간에서의 나비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전년보다 화창한 날씨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축제환경 쾌적도 부문 : 신라문화제, 6개 항목 모두 1위

축제환경 쾌적도 부문에서도 신라문화제가 6개 항목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순천만갈대축제, 담양대나무축제, 추억의충장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순천만갈대축제

축제 개최지역의 제반 여건이 콘텐츠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지를 종합해 축제환경 쾌적도를 평가했다. ▲교통환경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내/진행 ▲질서/안전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6개 항목 모두 신라문화제가 1위를 휩쓸었다[표2]. 특히 2위와 차이가 적어도 1.0점(물가/상도의), 많게는 6.3점(안내/진행) 까지 벌어져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축제환경은 콘텐츠 풍족도와는 달리 항목별 평가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콘텐츠 풍족도에 이어 축제 환경에서도 6개 항목 모두에서 Top5에 진입했고, 순천만갈대축제, 담양대나무축제(각 5개 항목), 추억의충장축제(3개 항목), 고양국제꽃박람회(2개 항목)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노력 외 날씨 등 변수, 순위 바뀜 심해

김제지평선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 두 축제의 종합만족도 하락은 콘텐츠 일부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담양대나무축제

항목별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함평나비대축제와 신라문화제가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며 종합만족도 1, 2위를 차지한 반면 작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김제지평선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두 축제의 종합만족도 하락은 콘텐츠 일부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역 축제 만족도는 콘텐츠/프로그램의 구성 등 지자체와 주민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날씨, 사회적 이슈 등 통제가 어려운 외부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꾸준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위에서 올해 8위로 순위가 하락한 김제지평선축제는 기간 중 태풍(콩레이)의 영향으로 진행 여건이 불리했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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