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가득한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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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가득한 미술관 여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2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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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 제공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가 9월27일부터 9월2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곳곳의 40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연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가 9월27일부터 9월2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곳곳의 40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 국민에게 미술관의 전시와 미술관이 속한 지역의 특성 등과 연계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9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은 2019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레트로(복고) 감성 가득한 미술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황금빛 들판으로 물드는 계절인 가을의 낭만과 함께 옛 정취가 담겨져 있는 오래된 기차역 혹은 버스터미널을 방문해 레트로(복고)적인 감성과 함께 시간여행 온 기분을 느끼고, 내 안의 예술적 감각이 깨어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8개의 미술관 프로그램을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미술관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기차역 혹은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가볼만한 곳도 함께 소개하여 예술적 감각을 더욱 배가 시켜 한층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19 가을 여행주간(9.12~9.29)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이다.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협력하여 다양하고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과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깊이 있게 느껴보는 건 어떨까.

코리아나미술관이 9월27일과 9월28일 이틀 동안 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27일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될 <아무튼, 난 젊다!> 프로그램은 현재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기획전 《아무튼, 젊음》을 큐레이터의 투어로 감상한 후, 전시 작품인 <어드밴스드 스타일>의 패셔니스타처럼 나를 꾸미고 기념사진을 촬영해보는 시간이다. 이후 코리아나화장박물관 특별전 《동의보감으로 지킨 젊음》을 감상한 뒤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재를 넣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용향을 향첩으로 직접 만들어볼 예정이다.

9월28일 <토킹투게더 in *c-lab #3: 다른 몸들의 말하기> 프로그램은 오후3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현상들을 ‘증후군’을 주제로 사회학, 철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사회적 차별, 억압 등에 대한 실천적 모색들을 보다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함께 나누어볼 계획이다.

국제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28일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 <오늘은 예술가! - 화합>을 주제로 조각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수업과 함께 조각 공구 사용법을 익힌 뒤, 직접 조각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조각을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과 인근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영월군을 방문할 경우에는 영월역행 표를 구매하길 권한다. 1955년에 지어진 영월역은 한옥형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영월역 뒤편으로 약7분만 걸으면 아름다운 동강을 만나볼 수 있다.

영월역에서 국제현대미술관까지는 대중교통 버스로 약20분이 소요된다. 영월역에 도착해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명승지인 청령포를 먼저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쳥령포까지 대중교통 버스로는 약35분 소요되기에 국제현대미술관 방문 전 먼저 가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영월 10경 중 대표 명승지인 한반도 지형과 선돌도 방문할 만하다.

더리미미술관은 가족을 대상으로 <21세기 선사시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가족체험활동으로 9월28일과 9월29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페트병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고인돌과 공룡 조형물을 직접 만들어보고, 고인돌과 공룡 등의 전시도 함께 감상해보며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시외버스는 폐선되었고 시내버스만 운영 중이다. 노선은 줄어들었지만 어릴 적 터미널에 대한 추억과 함께 레트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더리미미술관까지 시내버스로는 약 35분이 소요된다. 또한 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28분 이동하면 남녀노소 모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강화레포츠파크가 있기에 미술관 방문 전후로 이 곳을 방문하여 가을의 풍경을 한 눈에 담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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