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주마!” 서울시 베스트셀러 ‘한강몽땅’ 그 냉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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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날려주마!” 서울시 베스트셀러 ‘한강몽땅’ 그 냉기 속으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8.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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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동동 떠서 영화 감상 ‘시네마퐁당’부터, 대미를 장식할 ‘샤워런’까지
서울시 ‘한강몽땅’이 경제적인 여행, 재미있는 여행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종이배 경주.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올여름 휴가여행은 멀리 갈 것 없다. 서울 한강이 해결해주니까.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국내여행 붐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 ‘한강몽땅’이 경제적인 여행, 재미있는 여행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8월 18일까지 개최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 여의도·뚝섬·반포·난지 공원 등 11개 한강공원을 무대로 한다. 무더위를 한 방에 보내버리는 수상레포츠부터 예술 프로그램,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한강의 낮과 밤을 몽땅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 위에 동동, 난지한강공원 ‘시네마퐁당’

‘시네마퐁당’은 튜브를 탄 채 물 위에 동동 떠서 영화를 감상하는 게 특징이다. 사진/ 한강사업본부

2019년 한강몽땅의 주제가 ‘문화로 즐기는 한강 피크닉’인 만큼 문화 행사가 돋보인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는 억지로 누워 있을 게 아니라 강바람 솔솔 부는 한강으로 나서보자. 한강몽땅 축제 기간 내내 불금을 책임져줄 영화제가 난지한강공원 강변 물놀이장에서 열린다.

‘시네마퐁당’은 튜브를 탄 채 물 위에 동동 떠서 영화를 감상하는 게 특징이다. 매주 상영하는 영화가 바뀌며 영화 등급에 따라 입장 제한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한다.

튜브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 개인 물놀이용품을 따로 챙겨가도 상관없다. 모집인원은 매주 500명이며 사전예약이 마감되면 현장예매는 하지 않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다리 밑이 제일 시원해 ‘한강 다리 밑 영화제’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광나루 천호대교, 뚝섬 청담대교, 여의도 원효대교, 망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한강사업본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는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열린다. 상영 장소는 광나루 천호대교, 뚝섬 청담대교, 여의도 원효대교, 망원 서울함공원 일대.

이 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한강 다리 아래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도 영화지만 커다란 스크린 뒤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강 야경이 압권이다. 입장 제한 없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매너만 준비하면 된다.

마포대교 아래 북캉스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시원한 강바람이 책장을 술술 넘겨주니 글자가 술술 잘 읽힌다. 사진/ 전국책방협동조합

북캉스는 서점이나 도서관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올여름에는 한강 다리 밑에서 책에 파묻혀 보자. 시원한 강바람이 책장을 술술 넘겨주니 글자가 술술 잘 읽힌다.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밑 헌책방 축제장을 찾으면 희귀 고서를 비롯해 전문도서, 어린이 도서 등 헌책 12만여 권과 만날 수 있다.

그 외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헌책 프리마켓 ‘일일책방’, 음악과 책이 함께하는 유튜브 공개 방송, 마음에 드는 싯구를 직접 필사할 수 있는 ‘필사의 방’, 자유롭게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털썩자리’ 등의 북캉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핫’하고 ‘쿨’하게! 2019 샤워런 서울

8월 17일 단 하루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시원한 난장이 펼쳐진다. 사진/ X CREW

8월 17일 단 하루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시원한 난장이 펼쳐진다. 샤워런은 유명 DJ들의 EDM 공연과 함께 물대포 워터캐논, 강변 달리기를 접목한 이색 축제이다. 온몸을 흠뻑 적시는 물대포로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끝자락을 화끈하게 불태워보자.

샤워런 축제를 위해 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의 강변 7km 주행코스에 50t의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캐논 3대를 설치한다.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시원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EDM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8월 18일까지 개최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한강의 낮과 밤을 몽땅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 서울시

공연장에는 100t의 물벼락이 쏟아지는 4m 높이의 워터캐논을 설치해 온종일 더위를 잊고 음악을 즐기도록 했다. 공연 내내 물줄기가 쏟아지므로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챙겨 가야 한다.

입장권은 강변 달리기와 EDM 공연을 두루 즐길 수 있는 ‘RUNNING & FESTA’, 물폭탄 속 EDM 공연만 즐기는 ‘JUST FESTA’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한다. ‘RUNNING & FESTA’는 이미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이고 ‘JUST FESTA’는 현장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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