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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신 선택하는 아시아 여행, “인기 여행지는 어디?”현지 여행사들 “8~9월 예약 없다”... 타이완, 태국, 러시아 등 반사이익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8.06 19:05
한일 무역마찰로 인해 일본 여행에 관심이 끊기며 일본 대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일 무역마찰로 인해 일본 여행에 관심이 끊기며 일본 대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7월 일본 여행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7월 전체 여행수요의 36.5%를 차지하던 일본 여행자가 27.2%까지 줄었다.

일본 랜드사(현지여행사) 관계자는 “한일 마찰로 인해 일본 여행에 관심이 끊기기 시작했던 7월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며 “7월이야 예약취소를 하지 못한 여행자로 어느 정도 유지됐다고 보지만, 8~9월에는 예약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밝혔다.

일본 랜드사(현지여행사) 관계자는 7월이야 예약취소를 하지 못한 여행자로 어느 정도 유지됐다고 보지만, 8~9월에는 예약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밝혔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한편, 일본 여행을 준비하던 여행자들은 일본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고 있다.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태국과 중국, 러시아, 필리핀, 타이완 등 단거리 여행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타이완에 대한 관심은 가장 뜨겁다. 8월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타이완 개인 여행을 일시 중단시켰기 때문. 중국여행자가 줄어든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타이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태국과 중국, 러시아, 필리핀, 타이완 등 단거리 여행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하나투어

A 여행사 홍보팀장은 “중국 여행자가 없다는 것이 해당 국가 입장에서는 큰 피해로 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여행자 입장에서는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과거 사드보복으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했던 시기, 우리나라 여행자의 방문은 도리어 늘었던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을 수 있는 여행지도 인기가 높다. 아시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남아시아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태국 치앙마이 등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중국 상하이, 홍콩, 장가계, 인도네시아 발리 등도 일본 여행자 감소로 반사이익을 얻으며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나고 있다. 사진/ 홍콩 관광청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중국 상하이, 홍콩, 장가계, 인도네시아 발리 등도 일본 여행자 감소로 반사이익을 얻으며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일본 여행에 대한 여행심리가 회복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오히려 일본과 마찰이 계속될 경우 여행시장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출국자수는 2869만 5983명으로, 이중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여행자는 753만 8952명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을 찾은 여행자 수는 386만 2700명으로 조사되며, 일본이 우리나라 최고의 해외여행지로 사랑받아왔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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