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홍현희, 러블리즈 미주가 서울 걷기 투어에 나섰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홍현희, 미주의 서울 걷기 투어 하루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다이어트를 위해 절친 홍현희와 미주를 근처 공원으로 불러냈다. 박나래는 "홍현희는 너무 친한 개그우먼 동료이자 언니다. 미주는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세 사람이 한데 모인 이유는 '한강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박나래는 "해설자의 길 안내를 받으며 한강을 걷는 모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보기를 찬 박나래-홍현희-미주는 꼴찌에게 벌칙을 주는 내기를 걸었다.
걷기 투어를 위해 셋은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패키지 투어를 연상하게 하듯 많은 사람들이 걷기 가이드 앞에 모였다. 어머니들이 가득한 모임에서 박나래는 "살 빼는데 효과가 있냐"고 물었다. 어머님들은 "12주 후 효과가 나타난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세 사람은 만보기를 찬 상태로 걸었다. 홍현희, 박나래, 미주는 복사꽃 공원을 시작으로 마포 종점, 서강대교, 공민왕 사당, 맛집 거리, 양화 대교, 만원정을 지나 월드컵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코스에 올랐다.
투어가 시작되자 가이드는 서울에 숨겨진 명소들을 소개했다. 기안84-성훈과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이시언도 "상도동의 옛 지명이 살피재다. 도둑들이 많아 살피고 가라는 뜻에서 그렇게 지어졌다"며 지식을 뽐냈다.
한강이 보이는 산책로에 입장하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주는 몸을 흔들며 만보기 올리기에 집중했다. 박나래 역시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홍현희는 점점 뒤로 밀려났고, 박나래는 “어차피 꼴찌는 홍현희 언니”라며 웃었다.
해가 질 무렵, 허기진 박나래는 걸어가며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고, 홍현희는 "맥주가 먹고 싶다"며 공감했다.
서강대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춤까지 추며 만보기를 올리던 미주는 순간 좌절했다. 실수로 만보기 리셋 버튼이 눌러졌기 때문이다. 벌칙 미션으로 미주는 스쿼트 30번을 거뜬히 해내는 등 폭소의 걷기 투어는 다음 편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