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의 인기 휴양지, 오스트리아 케른텐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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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인기 휴양지, 오스트리아 케른텐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6.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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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달리며 짜릿하게 보내볼까? 알프스를 보면서 여유롭게 즐겨볼까?
사람들로 북적이는 휴양지 대신 일상에서 한 발 떨어져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로 떠나보자. 사진/ Carinthia Tourisms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여름, 사람들로 북적이는 휴양지 대신 일상에서 한 발 떨어져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는 어떨까.

케른텐 주는 지중해 날씨에 가까워 봄부터 가을까지 온화한 기후 덕분에 오스트리아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다.

아름답고 맑은 알프스의 자연은 일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유럽 왕실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더불어 아름답고 맑은 알프스의 자연은 일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유럽 왕실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듯한 아름다운 돌길은 낮과 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온천 시설까지 갖춘 현지인들의 여름 휴가지,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를 소개한다.

알프스에서 즐기는 스릴, 피라미덴코겔

피라미덴코겔 전망대는 높이가 10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대로 뵈르트 호수와 마리아 뵈르트의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남들과 다른 짜릿하고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피라미덴코켈 전망대를 추천한다. 피라미덴코겔 전망대는 높이가 10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대로 뵈르트 호수와 마리아 뵈르트의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은 전망대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무더위를 날리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터널 슬라이드와 집라인이 제격. 유럽에서 가장 높은 터널 슬라이드 또는 70m 높이에서 시작되는 100m 구간의 집라인을 타고 케른텐의 청량한 전경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다. 집라인은 7월과 8월에만 한시적으로 이용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체험해보자.

알프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광활한 청정 알프스의 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광활한 청정 알프스의 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년 5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오픈하는 이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해발 3000m가 넘는 봉우리 30개를 거쳐가며 청정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첼암제에서 하이리겐블루트 구간의 도로는 세계인이 뽑은 아름다운 4대 가도 중 하나이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아득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신나게 드라이브를 할 수 있어 렌터카 여행지로도 좋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경관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카이저-프란츠 요제프스-회에 파노라마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전면 통 유리창과 더불어 테라스 좌석을 갖춰 그로스글로크너 경관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호흐오스터비츠성

오스트리아 중세 시대의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오스트리아의 몽생미셸이라 불리는 호흐오스터비츠성이 제격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오스트리아 중세 시대의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오스트리아의 몽생미셸이라 불리는 호흐오스터비츠성이 제격이다.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굳게 닫혀있는 14개의 성문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성을 관람할 수 있다. 성안에는 중세시대 유물과 그림, 무기,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다.

힐링여행지 알페-아드리아 트레일

오스트리아 최고봉에서 아드리아해에 이르는 알페-아드리아 트레일은 750km의 트레킹 코스이다. 사진/ FranzGERDL

오스트리아 최고봉에서 아드리아해에 이르는 알페-아드리아 트레일은 750km의 트레킹 코스이다. 케른텐 주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영토인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가 만나는 접경지대로 절경을 자랑한다.

이 코스는 그로스글로크너의 만년 빙하에서부터 거세게 흐르는 강물과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 장대한 협곡들, 꽃이 만발한 알프스 초원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의 대부분은 고도가 높지도 않으며, 가파른 오르막길도 거의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또한 밀슈타트 호수 근처에는 알페-아드리아의 13번 길이자, ‘사랑의 길’로 불리는 산책길에는 사랑과 관련된 7개의 책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코스도 있어 커플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이다.

만년설을 보며 휴양과 스파, 바드하우스 밀슈타트

케른텐 주에는 고대 로마인들도 즐겨 찾았던 스파는 물론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해 피부질환, 류머티즘에 효능이 있는 스파가 즐비하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케른텐 주에는 고대 로마인들도 즐겨 찾았던 스파는 물론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해 피부질환, 류머티즘에 효능이 있는 스파가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알프스의 자연을 느끼며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아름다운 호숫가에 자리 잡은 바드하우스 밀슈타트로 떠나보자.

이곳은 취향에 따라 즐기는 다양한 트리트먼트는 물론 뒤로는 노크베르게산, 앞으로는 반짝이는 밀슈타트 호수의 전경이 펼쳐져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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