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국내여행 100선, 서울 5대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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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국내여행 100선, 서울 5대 고궁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6.2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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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즐기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서울 추천 여행지
서울을 찾은 해외여행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놀라워하는 풍경이 있다. 바로 고층빌딩 속 펼쳐진 아름다운 고궁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서울을 찾은 해외여행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놀라워하는 풍경이 있다. 바로 고층빌딩 속 펼쳐진 아름다운 고궁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5대 고궁은 어디로 방문해도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까닭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꾸준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5대 고궁은 어디로 방문해도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5대 고궁으로는 조선 궁궐의 중심지인 경복궁,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단아한 한국의 미와 세련된 서양의 미가 어우러진 덕수궁,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경궁, 아담하고 소박한 매력의 경희궁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복궁은 조선건국과 함께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지어진 곳이다. 5대 고궁 중 규모와 웅장한 건축미로 단연 으뜸으로 손꼽힌다.

경복궁은 조선건국과 함께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지어진 곳이다. 5대 고궁 중 규모와 웅장한 건축미로 단연 으뜸으로 손꼽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하지만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상당수가 불타 없어진 것을 고종 시기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경복궁 내에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경회루와 향원정의 연못이 원형대로 남아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 다음으로 지어진 별궁이다. 조선 제9대 성종 때부터 임금이 이곳에서 지내 본궁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당시 불에 소실됐는데, 이는 전쟁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떠나자 화가 난 백성들이 궁궐을 방화한 것이다.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 다음으로 지어진 별궁이다. 조선 제9대 성종 때부터 임금이 이곳에서 지내 본궁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비원은 임금을 비롯한 왕족이 휴식하던 곳으로 낮은 야산과 골짜기에 정원을 마련해 우리나라 정원의 정수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창덕궁의 비원 역시 고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임금을 비롯한 왕족이 휴식하던 곳으로 낮은 야산과 골짜기에 정원을 마련해 우리나라 정원의 정수로 손꼽히는 곳이다. 우리에게 잘알려진 부용정과 부용지, 주합루와 어수문 등 수많은 정자와 샘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힐링하기 제격이다.

덕수궁은 본래 왕궁은 아니다.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거처였으나 임진왜란 후 왕궁이 모두 불타 행궁으로 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그렇지만 덕수궁이 유명해진 것은 바로 고종황제가 일제의 압박을 피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돌아오면서부터이다.

덕수궁은 고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석조전, 옛 이왕직박물관, 중명전, 돈덕전 등 서양식 건축물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덕수궁은 5대 고궁 중에서도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가장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고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석조전, 옛 이왕직박물관(현 국립현대미술관), 중명전, 돈덕전 등 서양식 건축물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덕수궁 돌담길 주변으로 가볼 만한 카페나 레스토랑도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창경궁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여행지이다. 조선 태종이 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상왕으로 거처하기 위해 지어진 역사적인 곳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조성해 유원지로 격하시켰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조성해 유원지로 격하시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창경원 당시의 시설물들은 일제의 잔재인 만큼 모두 철거되었지만, 대온실만큼은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남겨두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창경궁 대온실이다. 창경원 당시의 시설물들은 일제의 잔재인 만큼 모두 철거되었지만, 대온실만큼은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남겨두었다. 등록문화재 제83호로 국내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철골 구조와 유리, 목재가 혼합된 건축물이자 당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은 조선후기 정궁인 창덕궁과 함께 정궁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지칭하는 동궐과 대비되는 이름인 서궐이라 불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은 조선후기 정궁인 창덕궁과 함께 정궁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쉽게도 남은 전각이 적고 복원이 쉽지 않은 탓에 5대 고궁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통 궁궐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경희궁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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